18세기 사정(射亭)의 형성에 대한 연구: 향사당과 사계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ormation of Sajeong in the 18th Century: Focusing on Research on Hyangsadang and Sagye

국문 초록 (Abstract)

17세기 향사례의 폐지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향사당은 향청으로 변화되고 향사례는 사계로 옮겨 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18세기 향사당에서는 아직도 활쏘기를 지속하는 예를 찾아 볼 수 있었으며, 향사당과 활터가 분리되며, 활터가 독자적인 발전을 하는 곳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사계가 사정으로 정착된 예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향사례는 폐지되었지만 향사(鄕祠)를 지속하기 위한 의도가 사정을 건립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계가 무예를 익히기 위한 목적으로 변모되는 양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18세기 말 정조의 활쏘기 진흥책은 사계를 크게 변화시키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계는 땅을 하사받게 되고 무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면서 무과시험의 장으로 사정이 형성되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17th century, due to the lack of implementation of Hyangsarye, Hyangsadang was changed to Hyangcheong and Hyangsarye moved to Sagye. However, in the 18th century, there were still examples of continuing archery in Hyangsang, and where Hyangsadang and Archery field were separated, and there were places where Sagye was established as Sajeong. Although Hyangsarye was abolished, it is believed that the intention to continue the ritual for masters played a major role in the construction of Sajeong. However, it was also possible to confirm the construction of Sajeong as a space for learning professional martial arts. It seems that Jeongjo's measures to promote archery at the end of the 18th century changed Sagye significantly. Sajeong was formed to provide a training space as he was given land and given the opportunity to become a professional sold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