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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과 우찌무라 간조의 평화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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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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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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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97(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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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세계 평화의 정착 문제를 역사적 맥락에서 논할 때, 안중근의 ‘동 양평화론’과 우찌무라 간조의 ‘절대평화론’을 비교분석하는 데서 출발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본고를 쓰게 되었다.
안중근과 우찌무라의 종교 사상의 특징은 ‘주체적 종교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안중근은 서양 신부들의 제국주의적 성향을 간파하면서, 자신과 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점이 다름을 확인하였다. 안중근은 민권과 민족 의식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현실과 과제를 직시하였다.
우찌무라는 국수적인 성향에서 출발하여 개신교에 몸을 담았지만 전통 사상과 기독교의 이질성을 고민하는 가운데서 일본은 곧 예수였고, 예수는 곧 일본이라는 ‘두 개의 J’라는 독특한 종교 사상을 확립하였다.
안중근의 종교적 관심은 “천명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되었고, 우찌무라의 관심은 “천직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로 귀착되었다. 안중근은 한국독립과 동양 평화의 구현을 천명이라고 보았다. 반면, 우찌무라는 동서양의 중개자가 일본의 천직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우월 의식에 기반한 우찌무라의 천직론은 이론의 모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다.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은 의전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이토를 사람이 아닌 제거되어야 할 ‘악’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의 동양평 화론은 물질 문명의 한계를 극복하여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천명에서 출발하여 구체적이고 개방적이며, 평화 지향적이고 현재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재림론을 바탕으로 절대평화론을 주창한 우찌무라는 신약 성경의 명령인 절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평화협회의 창설을 주장하고 그 방안으로 군비의 완전폐지를 주장하였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모순적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찌무라의 절대평화론은 소극적이고 공상적이며 관념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안중근과 우찌무라는 의전론에 대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종교 사상이 합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안중근과 우찌무라의 공통점은 종교 사상을 바탕으로 인류의 도덕 회복에 진력하였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현실인식과 성경 해석은 각자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 성격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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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3 | 0.33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9 | 0.23 | 0.668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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