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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토지 투자 열풍―일본인 지주·자본가의 한국 토지 매입 전략과 수익 = Investment Fever on Land under the Japanese Ruling: Strategy and Profit of Japanese Landowners and Capitalists to Purchase Land in Korea
저자
최은진 (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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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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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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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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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Russo-Japanese War, significant number of Japanese advanced to Korea to purchase lands. In particular, those Japanese who purchased lands in Korea mainly established major farms. Most Japanese landowners and capitalists sought to expand the land management rather than migrated colonial businesses. With the purchase of lands, Korean farmers were used to manage large-scale tenant farms and harvested rice and export them to Japan for creating higher yields. In addition, the Japanese landowners and capitalists used the practice of holding the lands for pledge by providing high-interest loans and then acquired the land at much lower price that the investment yield in land was very high. With the increase in land price, the speculative gain was resulted. After the annexation of Korea by Japan, more Japanese and rich Koreans participated in the speculative land transactions. Under the policy, legal support and tax preference by the colonial authority, the yield on land investment was firmly guaranteed for the major landowners.
더보기러일전쟁을 전후하여 일본인들이 대거 한국에 진출하여 토지를 사들였다. 특히 한국에서 토지를 매입한 일본인들은 주로 대농장을 개설했다. 대다수 일본인 지주ㆍ자본가는 이주식민사업보다는 토지 경영 확대를 추구했다. 토지를 매수해서 한국인 농민을 이용해 대규모 소작제농장을 경영하여 고율의 소작료로 받은 소작미를 일본에 수출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인 지주ㆍ자본가는 대개 고리대를 주고 토지를 저당 잡았다가 토지를 헐값으로 취득하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토지 투자 수익률이 높았다. 토지 가격 상승으로 투기 이득도 챙길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의 토지 수익률의 차이가 있던 것은 양국의 경제력 격차로 한국의 지가가 극단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국병합 이후에는 더 많은 일본인과 부유한 한국인들이 투기적 토지 매매의 장에 동참했다. 식민당국의 정책적ㆍ법적 지원, 세제 특혜하에 대지주들은 토지 투자에 대한 수익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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