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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心性論의 심성구조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이해 - 정신통합론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 = Analytic-psychological Understanding of Mental Structu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 From the Perspective of Psychological Integration -
저자
고희선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54(30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본 논문은 융 분석심리학의 정신통합론적인 관점에서 맹자 심성론의 심성구조를 이해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융 분석심리학은 외부세계로 향하는 서양심리학의 의식과 행동주의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내면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자기 원형(Self)의 특성과 그 작동원리를 중심으로 한 ‘자기실현’ 과정을 치료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융 심리학의 내면적 특성은 수양론을 통한 자기완성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던 동양사상과 많은 부분에 있어 유사하다. 이러한 융 심리학과 동양 수양론의 내재적인 유사성 속에 맹자 심성론에서 인간 본성으로 규정되고 있는 善性의 의미가 융 심리학의 자기원형을 중심으로 한 ‘中의 실현’에 있다고 판단하고, 본 논문에서는 선성과 자기원형을 중심으로 한 양 학문의 주요한 심성구조를 비교 고찰해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 아래 양 학문의 비교 고찰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큰 틀에서 진행되었다.
첫째, 맹자 심성론의 小體와 융 심리학의 의식은 모두 인간 정신 및 심성의 가장 표면에 위치한다. 이러한 정신지형학적인 구조로 인해 양 심성구조는 자기 내면을 향한 정신역동보다 감각・지각기능에 따른 외부지향적인 정신역동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소체와 의식의 외부지향적인 정신특성은 인간들로 하여금 타자와의 도덕적 관계기능보다 자기중심적이고도 개인적인, 그리고 현실중심적인 정신기능을 발휘하게 한다.
둘째, 맹자 심성론의 四端之心과 융 심리학의 개인무의식을 비교 고찰함에 있어, 양 심성구조가 동일하다는 차원이 아닌, 심리치료과정에서 인간은 개인무의식 내 자기 문제 및 콤플렉스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속에 타자와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도덕적 관계기능 또한 발달시켜나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양 심성구조를 비교 고찰하였다. 물론 타자에 대한 도덕적 관계기능은 인간에게 있어 의식적으로 주입되거나 교육되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맹자 심성론의 善한 인간 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 아래, 인간은 누구나 개인무의식 내 자기 욕구 및 욕망을 적절히 충족시키고 자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다 보면, 선성을 중심으로 한 도덕적 타자관계 및 관계질서 또한 건강하게 발현되어나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양 학문의 심성구조를 비교 고찰하였다.
셋째, 인간은 개인무의식 내 자기 문제 및 콤플렉스들을 해결해나가고 나면, 그 다음 정신단계인 집단무의식의 영역으로 진입해 들어가게 된다. 물론 집단무의식의 체험은 개인무의식 내 자기 문제가 해결된 뒤에만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 논문은 인간 마음의 구조 및 기능을 인간 정신의 중심인 자기원형을 중심으로 한 정신통합론적인 차원에서 단계론적이고 발달학적인 차원에서 이해해나가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인간은 개인무의식 내 자기 문제의 해결과정 뒤 보다 더 깊은 정신영역인 집단무의식의 영역으로 내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개인중심적인 삶이 아닌, 자신이 속한 집단 및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정신역동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은 개인적인 삶만이 아닌, 인류와 집단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과정 속에 仁義禮智를 중심으로 한 보편적 도덕심성을 발달시켜나가게 된다.
넷째, 맹자 심성론은 소체와 사단지심, 그리고 사덕의 함양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선한 본성의 증득과 체득을 수 ...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mental structu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from the perspective of psychological integration in Jungian analytic psychology. Jungian analytic psychology views the process of 'self-realization'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self-archetype seated deep inside a human mind and its functional principles as the core of therapy, overcoming the consciousness and behavioral limitations of Western psychology towards the outside world. Such internal characteristics of Jungian psychology are similar in many ways to Eastern ideas set the ultimate goal of learning on self-perfection by cultivation. Determining that based on such internal similarities between Jungian psychology and Oriental self-cultivation, the significance of good nature defined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as human nature lies in 'realization of moderation' centering on self -archetype in Jungian psychology, this study makes a comparative consideration of major mental structures in the two disciplines centering on good nature and self-archetype respectively. With this purpose of research, the comparative consideration of both disciplines has been made focusing on major frameworks below.
First, both Xiaoti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and consciousness in Jungian psychology are seated on the outermost surface of human mind and mentality. Due to such a topographical structure, both mental structures are characteristic of outwardly oriented psychodynamics with sensory and perceptual functions rather than inwardly oriented psychodynamics. Such outwardly oriented mental characteristics of Xiaoti and consciousness cause human beings to perform egocentric, personal and realistic mental functions rather than moral interpersonal functions with other people.
Second, both mental structures can develop moral interpersonal functions enabling one to live together other people while resolving his own problems and complex within personal unconsciousness through psychological therapy, not in the sense that both mental structures are the same. Of course, moral interpersonal functions with others can be consciously taught or trained. However, based on a basic belief in the good natu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one can have moral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relational order in a healthy manner relying on good nature while resolving his own problems, satisfying his needs and desire within personal unconsciousness in a reasonable way.
Third, one enters the area of collective unconsciousness, the next mental step, after resolving his own problems and complex within personal unconsciousness. Of course, the experience of collective unconsciousness does not take place only after his own problems within personal unconsciousness are resolved. However, this study intends to understand the structure and functions of human mind in terms of psychological integration centering on self-archetype, the center of human spirit, in a stepwise and developmental way. Then, one can enter the area of collective unconsciousness, a higher level, after resolving his own problems within personal unconsciousness, and experience psychodynamics considering his group, community and country, not just his own interests. In this stage, he can develop universal morality centering on benevolence, righteousness, propriety and wisdom while exerting to resolve the problems of the human race and the society, not just his own problems.
Fourth and finally, Mencius' mind-nature theory ultimately views the growth and experience of good nature as the core of self-cultivation by cultivation of Xiaoti, Sadanjisim (mind of four clues) and the four virtues. Meanwhile, Jungian psychology views the essential properties of human beings as 'self-archetype', the center and noumenon of human nature. In other words, Jungian psychology views self-realization centering on self-archetype as the core of psychotherapy, insisting that one can realize his psychological wholeness by it.
Determini...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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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3 | 0.53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47 | 1.284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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