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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전쟁기 명의 참전과 전쟁전략 = The Ming's Participation and War Strategy during the Imjin War(壬辰戰爭)
저자
김경록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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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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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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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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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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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jin War(壬辰戰爭), an international war in Northeast Asia at the end of the 16th century,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history of Joseon, Ming and Japan. This thesis examines the military perceptions and military strategies of the nation that participated in the Imjin War, from the tradition of the military system and military policy to the situation of the times when the Imjin War broke out. The military situation of the Ming Dynasty was poor due to the invasion of Mongolia and the Japanese raiders, military revolts occurring in various places, and large fiscal expenditures. Nevertheless, The Ming Dynasty participated in the war because of military policy that the emperor-centered military command system(皇帝 中心 軍事指揮體系), the separation of military command(軍令) and military administration(軍政), and the defense policy centered on the frontier. As the emperor's army, Ming set a military strategy and participated in the Imjin War with the cause of stabilizing the international order centered on the Ming and a sense of crisis that the Ming could be invaded.
The Ming set a military strategy in the early stages of its participation in the war to raise its status as the emperor's army in the international order centered on the Ming, eliminate the threat of the Japanese army, and end the war quickly. However, after the battle of the Byeokje(碧蹄戰鬪) during the war, the war strategy was revised with a passive reinforcement policy. Unlike in the early Imjin War, when the peace talks failed due to the Japanese Invasion and the emperor's authority was undermined, he quickly decided to participate in the war. During the JungYoo War, the Ming showed rapid participation and active combat tendencies in accordance with the war goal of defeating the Japanese army. However, in the wake of the Battle of Ulsan(蔚山戰鬪), the war strategy was also revised. The Ming tried to improve the victory by inducing the withdrawal of the Japanese army and minimizing the loss of the Ming army that participated in the war. As the ruler of the Ming-centered international order, the Ming emperor's army defeated the Japanese army and tried to show the world the emperor's aspect and authority, regardless of whether he was commanded by heaven.
16세기 말의 동북아시아 국제전쟁이었던 임진전쟁은 조선, 명, 일본의 역사전개에 큰 영향을 주었다. 본 논문은 임진전쟁에 참전한 명의 군사인식 및 군사전략을 명의 군사제도와 군사정책의 전통에서부터 임진전쟁 발발의 시대상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명은 몽골과 왜구의 침입 및 각지에서 일어나는 군사반란으로 재정지출의 열악하다는 좋지 않은 군사상황에도 불구하고 황제 중심의 군사지휘체계, 군정권과 군령권의 분리, 변방중심 방어정책 등 군사정책에 영향을 받았다. 황제의 군대로써 명 중심 국제질서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명분과 실질적으로 위급한 전황으로 명이 침략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군사전략을 설정하고 임진전쟁에 참전했다.
명은 참전초기 명 중심 국제질서에서 황제의 군대로써 위상을 제고하고, 일본군의 위협을 제거함과 동시에 신속하게 전쟁을 종료한다는 군사전략을 설정했다. 그러나 전쟁기간 중 벽제전투이후 소극적인 강화정책으로 전쟁전략을 수정했다. 임진전쟁 초기와 달리 정유재란으로 강화협상이 실패하고 황제의 권위가 실추되자 신속하게 참전을 결정했다. 정유재란시 명군은 일본군에 대한 정토라는 전쟁목표에 따라 신속한 참전 및 적극적인 전투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울산전투를 계기로 또한 전쟁전략을 수정했다. 명은 일본군의 철수를 유도하며, 참전한 명군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승전하였다는 명분을 확보하여 개선하고자 했다. 명 중심 국제질서의 주재자로 명 황제의 군대가 일본군을 정토하여 승리함으로써 천명을 받든 황제의 면모와 권위를 천하에 표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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