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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에서 개인이 소외되는 양상 연구 = The Study about the Alienation of Individuals in Samdaerok of Korean Full-length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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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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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7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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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nvestigated the aspects and causes of the alienation for individuals in groups. Especially, it concentrated on aspects of the alienation of an individual from family in Samdaerok of Korean full-length novels. Since these novels pursue the promotion, prosperity, and persistence of families, they tend to put a group above an individual. In addition, since a group shared moral ideologies, pursuits, and beliefs, there was an atmosphere of emphasizing and forcing them to its members.
These aspects of the alienation of individuals subtly appeared when daughters-in-law were ignorant, obscene, or eating a lot. Norms, ideologies, and attitudes emphasizing unity such as killing nephews for family’s safety, advising a member of a family not to live separately and hoping not to own private property were also shown in those novels.
These seem to be influences of moral ideology that pursues suppression of appetite and sexual desire. In addition, these seem to be affected by pursuits that emphasizing loyalty, filial piety and fidelity and a way of thinking that prioritizes family. These ways of thinking operated as systemic violence because they existed as culture within a group.
이 글에서는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에서 집단이 개인을 소외시키는 양상과 그 원인에 대해 고찰하였다. 한 사람이 가문이나 가족 내에서 비웃음이나 따돌림을 받거나 용인되지 못하는 경우들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이다. 이 작품들은 가문의 창달이나 번영, 지속을 지향하는 소설들이기에 개인보다는 집단을 먼저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그 집단 내부에는 공유하는 도덕적 이데올로기나 가치관, 이념 등이 존재하기에 이를 강조하고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개인을 소외시키는 양상은 그 가문에 새로 들어가는 여성들이 무식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음란할 때에 은근하게 드러난다. <유씨삼대록>의 순씨, <임씨삼대록>의 목지란 등이 대표적인데, 가족들은 그녀들을 비웃고 회피하거나 배척한다. 또 <소현성록>연작에서는 가문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딸이나 조카를 죽이거나, 가족의 일원이 따로 나가 살지 않기를 권하거나, 사적인 재산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등 개인보다는 집단의 가치와 이념, 화합을 중시하는 태도들이 나타난다.
이는 식욕(食慾)이나 색욕(色慾) 등 본성을 억제하기를 바라는 도덕적 이데올로기의 영향이었던 듯하다. 또한 충효열(忠孝烈) 등을 중시하는 가치관과 가문 위주의 사고방식의 영향도 컸을 것이다. 이러한 도덕적 이데올로기나 집단적 가치와 이념 등은 그 집단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서 개인에게는 폭력적으로 작용하였으리라 생각된다.
개인이 소외되는 양상은 신화나 전설, 민요, 야담 등에서도 보이는 바이지만, 소설을 통해 구체적인 정황과 언술, 서술자의 시각 등까지 읽을 수 있어서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공동체를 중시하고 그 문화를 중시했던 조선후기의 사람들은 집단의 이념이나 가치관 등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을 것이기에 개인은 더욱 소외되곤 했다. 하지만 소설 향유를 통해 공감이나 연민과 함께 자각이나 반성을 불러일으켰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연구의 범주를 넓혀 다른 유형의 소설들을 더 고찰한다면 노인이나 이방인, 장애인 등이 소외되는 양상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의 생각과 감정의 소통이 어려워 관계가 단절되고 서로를 소외시키는 현실에 대한 성찰, 고전문학을 통한 감발과 반성, 위로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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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3 | 0.63 | 0.7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7 | 1.63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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