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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광희 피리 삼현육각 음악 분석 연구 -1952년 평양 조선레코드 피리독주 음반을 중심으로- = Traditional Piri music of North Korea -Focus on the record(1952) by Cho, khwang-hee -
저자
진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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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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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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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81-20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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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본고는 평양 조선 레코드에서 1952년 발매한 조광희 피리독주 <념불>, <도도리>, <타령>, <굿거리> 음반 분석을 통해, 분단 직후 북한에서 연주되었던 삼현육각 음악의 특성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광희는 분단 이후 북한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재래식 피리, 새납 연주자였으나, 개량 피리와 장새납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남측에 알려지지 연주자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조광희의 <념불>을 분석해 보면 느린 도드리장단으로 연주되는 악곡으로, 주요 골격음은 솔-라-도’-레‘-미’, 종지음은 ‘솔’로 나타난다. 농음의 위치는 ‘솔’과 ‘레’에서 나타난다. 조광희의 <념불>은 남측에서 전승된 삼현육각 음악의 피리 연주법과 달리 연주되었는데, 높고 화려하며 다소 거친 음을 위주로 연주하게 되는 3관 본청 연주법 대신 7관 본청 연주법을 사용하여 저음 위주의 부드러운 스타일로 연주하고 있다. 두 번째로 조광희 <도도리>를 분석해 보면 보통 빠르기 도드리장단으로 스무 장단의 선율이 녹음되어 있는데, <념불>에서 나타나는 기본이 되는 세 장단 악구의 속도를 당겨 변주, 반복한 것으로 구조는 AA‘BB’로 나타난다. 세 번째로 조광희의 <타령>은 타령 열일곱 장단의 선율이 녹음되어 있는데, 기본 악구를 크게 4회 반복 변주한 형태이며 ABAA‘의 구조로 연주되었다. 주요 골격음은 라-도’-레‘-미’-솔‘로 라와 레’에 깊은 농음이 들어가고, 솔과 도‘에서도 농음이 나타나나 길게 뻗는 음에서만 나타난다. 남측 <허튼타령>과 골격음, 농음 위치에 있어 유사하나 종지 형태가 다른데. <허튼타령>의 종지가 라-도‘로 이루어진다면 조광희의 <타령>은 솔로 종지 하는 차이가 있다. 네 번째로 조광희의 <굿거리>는 굿거리 열다섯 장단의 선율을 연주한 것인데, 여덟 장단의 기본 악구가 두 번 반복된 AA’구조로 나타난다. 주요 골격음은 솔-라-도‘-레’-미’이며 농음의 위치는 ‘솔’과 ‘도’에서 나타난다.
조광희 피리독주에서 나타나는 특성은 일정한 짧은 악구를 반복, 변주하여 선율을 파생하는 방식이다. 이는 한반도 삼현육각 음악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특성으로, 기능 음악으로서의 면모를 간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선후기 군영악대의 악기편성인 삼현육각은 행진과 거상, 춤, 노래 반주 등 잔치 음악을 두루 담당했던 기능성 악대였기 때문에, 연주자들은 시시각각 바뀌는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한 짧은 선율을 변주, 반복하는 선율 운용법을 사용하였다. 기본 악구의 시김새나 리듬을 바꾸며 반복하거나, 종지 악구를 불규칙한 개수의 장단에서 등장시켜 선율 반복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인지하지 못하도록 연주한 것이다. 따라서 삼현육각 음악은 그 구현 양상은 복잡해 보이지만, 종지 악구를 찾아내면 숨어있는 기본 악구가 존재한다. 음악을 분석한 결과 조광희의 피리 독주 <념불>, <도도리>, <타령>, <굿거리>는 삼현육각 음악에서 나타나는 선율 운용 방식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피리 연주법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탈춤이나 민속춤 반주를 위해, 높은음을 위주로 화려하고 거칠게 연주하던 기존 피리 삼현에서 나타나는 연주법과 달리, 개방공 음과 서치기 기법을 최대한 지양하고, 낮고 부드럽게 연주하는 차이가 있다. 이는 탁성을 제거하고, 현대적 미감에 맞는 민족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1950년대 북한 음악계의 분위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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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7 | 0.47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9 | 0.942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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