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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렬 초기 동화에 나타난 생명 의식 -「봄을 노래하는 합창대」, 「늙은 가재의 죽음」, 「동수와 오리」, 「어느 못가에 사는 아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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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5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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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동렬 초기 동화에 나타난 생명 의식에 대해 고찰했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 동물, 식물 등에 대한 생명 존엄성이 드러나 있다. 이동렬은 긴 겨울의 침잠에서 막 깨어나기 시작한 봄의 생명력에 대해서도 주목하여 동화로 형상화했다. 매월리라는 마을 연못을 배경으로 하여 봄에 깨어나는 생명력을 생동감 있는 묘사로 보여줬다. 이동렬은 겨우내 텅 빈 들에서 솟아나는 봄의 운기를 바라보며 생명에 대한 경외함을 드러내면서,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봄 운기에서 발산하는 생명의 역동성을 그려냈다.
또한 생명 의식에 관해 인간이 가져야 할 윤리적 도덕적 생명 의식도 나타났다. 생명은 인간이든 동물이든 존엄하지만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사랑하는 동물 죽음으로 인간의 생명을 살려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동물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생명 사상이 있다.
마지막으로 미물이라도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인간의 행태에서 반성과 성찰의 여지를 갖게 한다. 작은 생물이라도 함부로 위협하거나 죽음으로 몰면 멸종 위기의 원인이 되고 멀게는 생태계 교란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생태 위기를 드러냈다. 따라서 작은 생물의 생명이라도 함부로 하는 태도는 지양할 것을 요구하며 잘못된 인간들의 행태에서 책임감을 갖게 한다.
This study has examined the thematic meaning of life awareness reflected in Lee, Dong-lyeol’s early children’s literature. It is found that the ethicality has been deeply involved in his works. The life dignity toward human beings, animals and plants has been much more represented than we know.
Lee, Dong-lyeol described the vitality of spring that has been just beginning to wake up from the long winter sleep. With the village pond called Maeweol-ri, he expressed the realistic depiction of the spring liveliness whereby its vitality of all living things seem to burst at once, generating its robust dynamic effects.
Through the works, he has also depicted the ethics as well as the attitudes that the human beings should be aware. Life, whether human or animal, is dignified. In this regard, his works go so far as to become solemn in that the protagonist agrees and accepts the death of the animal he loves in order to save the human beings.
Lastly, one’s self-emanation is reflected in the works where even small creatures should not imperviously harmed, Nature’s damage and life threats are far extended to ecological disruption, requiring people to stay grounded. Instead, people should feel responsible for their actions toward the eco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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