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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그로테스크 미학과 이애림 감독의 애니메이션
저자
발행기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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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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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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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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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0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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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허구의 매체이지만 또한 사회적 산물이기 때문에 사회, 문화, 역사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사회와의 관계, 문화 전반과 예술매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해석되어야 할 중요한 텍스트이다. 한국 사회는 식민과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고속 성장기를 거친 사회라는 독특한 상황을 안고 있다. 그로 인해 한국 사회는 일상적 긴장과 경직, 타자에 대한 경계심과 극단의 경쟁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폐쇄적이면서도 격동적인 특이성을 보인다. 그로테스크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사회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비주류의 감성으로 독특하게 표현하여 혼란된 사회에서 다수 발견되는 미학적 개념이기도 하다. 그로테스크에 대한 미학적 논의는 메리 루소의 언캐니 그로테스크와 미하일 바흐찐의 카니발 그로테스크로 나뉘며 기존 질서와 관습, 그리고 주류 사회의 권위를 부정하며 해학과 풍자를 통해 변화와 해체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그런데 한국 사회가 지닌 특이성에도 애니메이션에서 그로테스크 표현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은 그 자체가 민감한 문제를 관습적 차원에서 교묘하게 은폐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번 논의에서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이애림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 <연분>과 <육다골대녀>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유형의 기괴한 이미지와 비선형적 서사, 강렬한 표현을 주요 특성으로 하고 있음에 주목하여야 한다. 이 두 작품은 특히 카니발 그로테스크 미학의 예술적 결과물일 뿐만 아니라 경직된 사회를 거부하며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전복적 구조를 비선형적 서사로 표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독특한 표현으로 카니발 그로테스크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이애림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중심으로 그로테크스 미학의 예술적 발현과 사회문화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였다.
더보기The present study argues that film director Lee Ae-rim animation works depict the world of the grotesque and not only are important sociocultural phenomena but also hold the significance of humor and subversion. The grotesque exhibits the intriguing characteristics of expressing a perspective critical of the existing society through the sensibilities of minorities and is used broadly as a term not only in the aesthetic sense but also designating sociocultural phenomena. Although discussed separately in terms of Mikhail Bakhtin’s carnival grotesque and Mary Russo’s uncanny grotesque, the grotesque fundamentally rejects existing order and conventions and is externalized through unique expressions, thus opening up a rich possibility for rejection, humor, satire, transformation, and deconstruction of and regarding the authority of the mainstream. Although they constitute a fictional medium, animation films are social products as well so that they are affected by society, culture, and history and stand as important texts that must be interpreted in terms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humans’ instinctive desires and society and between the overall culture and artistic media. However, the rarity of grotesque portrayals in South Korean animation films also proves that it is a society where even problems that are in themselves sensitive must be manifested ingeniously on a conventional level. South Korean society has a unique history of colonialism and national division and is simultaneously in the unique situation of a society that has undergone growth at a nearly unprecedented rate. Consequently, the society exhibits closed yet dynamic particularity where everyday tension and rigidity, wariness of others and extreme competition are intertwined in a complex manner. Intensively analyzed in the present discussions, director Lee’s animation films <A Preordained Tie> and <The Flesh and Bone> are characterized mainly by grotesque images, nonlinear narratives, and vivid depictions. In such a context, these works not only are artistic products of South Korean society but also rejections of a rigid society and share the significance of the aesthetics of the carnival grotesque, which consists of subversive expressions directed at a new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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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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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7-2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사단법인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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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4 | 0.64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6 | 0.988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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