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의 上古史書 收書令의 정치적 요인과 함의 = Political Background and Implications of King Sejo s Decree to Collect Ancient Korean History Books: The Rise and Fall of Anti-Sino-centric World View in the Late Koryo and Early Joseon Periods
저자
남창희(Nam, Chang-Hee) ; 정성찬(Jeong, Seong-Chan) ; 송옥진(Song, Ok-Jin)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69(33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고려 말 국운이 위기에 처하면서 대두된 對元 자주 외교론이 이암 가문과 선가계 학맥을 통해 조선 초까지 전승되어 세종 대에 자주적인 문자 창제까지 낳았으나 세조의 계유정난 이후 급속히 위축되어 가는 요인과 그 함의를 고찰하였다. 세조부터 예종, 성종대까지 조정은 집요하게 고조선과 관련된 민간의 고대사 서를 수거하였다. 수서령의 대상이 된 조대기, 대변설, 표훈천사, 삼성기는 중종대 왕실 찬수관 이맥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태백일사에서 집중적으로 인용되는 사료들이다. 본고는 세조가 왜 고대사서 수서령을 내렸는가를 사대모화 유림과의 정체성 충돌과 선가계 인간론의 조선 조 신분질서와의 갈등에서 찾아보았다. 지식계보학적 방법과 키워드 추출 비교법으로 고찰한 결과, 조선왕조 초기까지 지식인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전승된 이암의 홍익선가 사학이 세조(수양대군)의 계유정난 이후 급격히 위축되는 정황을 추적할 수 있었다. 훈민정음 해례에 새겨진 인존평등 사상 역시 이암의 태백진훈 및 단군세기서문과 핵심어 상의 내용적 동질성이 발견되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사대모화 사상과 차별적 신분질서 의식은 홍익 선가학맥의 세계관과 양립하기 어려웠다. 명 중심의 중화질서를 수용하면서도 조선 초 왕실과 고성이씨 근왕 세력에 잔존하던 脫華夷 담론의 자주적 의식세계는 새롭게 조명될 필요성이 있다.
더보기The Joseon government, from King Sejo through King Seongjong s reign, kept issuing court orders to confiscate several specific books pertaining to ancient Korean history.
This paper traces the diplomatic and political background of banning the circulation of anti-Sino-centric Korean history books among the people. This persistent prohibition resulted in the evaporation of a self-respectful historical identity among Joseon intellectuals and commoners. The lack of legitimacy of King Sejo, who forcefully replaced his nephew s government, resulted in more dependence on Beijing for political support.
Those forbidden history books also carried egalitarian political ideas, which conflicted with the neo-Confucian court elites who found the notion of class equality dangerous. Another intriguing finding of this study is that King Sejong internalized the egalitarian and anti-Sino-centric thoughts by reading those banned history books. King Sejong s teacher and his own father, King Taejong, also seemed to have studied those books. A search for a glorious history of Korea had been made possible and soon peaked when the Mongol s Empire s influence weakened in the late Koryo period. The revitalized, glorious historical identity and its study was championed and spread by a renowned premier, Yi Ahm, whose grandson was the closest ally and follower of King Taejong and King Sejong. This geneological hypothesis is empirically supported by presenting and analyzing key concepts and ideas shared between those later banned history books and the usage manual of Hunminjeongeum, the indigenous Korean alphabet. It is noteworthy that even though Joseon elites accommodated China s suzerainty, the royal family and their hidden advisors at least tried to preserve an independent and glorious historical identity in the early days of the Joseon Dynasty.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