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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艮齋) 전우(田愚)가 남긴 철리시(哲理詩) 연구(硏究) - 그의 역사적인 위상(位相)과 관련하여 = A Study on Ganjae Jeon-woo's Philosophical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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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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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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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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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2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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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의 우국지사였던 勉菴 崔益鉉(서기 1833~1906)과 艮齋 田愚(서기 1841~1922)는 각각 충남 청양군 정산면 薇山과 전북 부안군 계화면 繼華島에 은거하였다. 면암은 伯夷와 叔齊의 절조를 본받고자 함이었고, 간재는 후진양성을 통해 유학의 맥을 부지하기 위함이었다. 면암은 결국 1906년 丙午倡義를 일으켰다가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순국하였다. 그의 죽음은 전국 각지에 의병봉기를 촉구하는 기폭제가 되었으니, 피의 순교를 이룬 것이다. 간재는 계화도 양지 마을을 무대 삼아 儒學 種子의 보존에 노년을 바쳤으니, 땀의 순교를 행한 것이다.
간재의 철리시는 주로 성현들이 남긴 가르침을 현실 안에서 재확인하는 내용과 끊임없이 자아각성의 자세를 다짐한 시들로 양분된다. 그리하여 그는 충청과 전라 지방을 꾸준히 돌아다니며 강학활동을 펼쳤으니, 道統의 繼承이라는 大義名分의 實踐이었다.
결과적으로 면암은 一狂 鄭時海(서기 1872~1906)를 필두로, 전국에서 일어난 수많은 의병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다. 간재는 惟夢 鄭寅昌(서기 1862~1922)과 같은 제자를 숱하게 두었다.
그러나 1910년 치욕의 한일합방이 이루어졌다. 조선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면암의 소망은 허사가 되었다. 물밀듯 밀어닥친 서양 사조와 풍습에 밀려 유교적인 이상사회의 부활이라는 간재의 희망도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면암의 죽음은 의병활동에서 독립운동으로 번져갔다. 간재의 노력은 미풍양속의 보전과 유교적인 인재의 배양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피의 순교자 면암은 피의 순교자로써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했다고 이를 수 있으며, 땀의 순교자 간재 또한 땀의 순교자로써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했다고 이를 수 있으리라. 덧붙여 간재가 남긴 철리시 안에서 聖賢의 가르침이 露呈되는 현상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라고 하겠다. 아울러 그지없이 혼란한 세상을 만나 끊임없이 自我를 覺醒하면서 자신의 責務를 되새김질했던 간재의 표상 또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다.
Myonam Choi-Ikhyon(勉菴 崔益鉉 1833~1906) retired to hermitage in Misan(薇山) and Ganjae Jeon-woo(艮齋 田愚 1841~1922) retired to hermitage in Gyehwado(繼華島). Myonam emulated Baegi(伯夷) and Sookje(叔齊)'s fidelity. Ganjae workd hard to train the upcoming generation for guard Confucianism. Finally Myonam raised an army in the cause of loyalty and died for his country at Daemado(對馬島) in 1906. Ganjae strived for preservation of Confucianism in Gyehwado.
Ganjae's Philosophical poems were divided into two equal parts. He checked the sage of the sages in the real world and awaked himself to his own responsibility. Thus, he moved steadily around Chungcheong provinces and Jeolla provinces, and practiced the cause of the practice of continuity.
As a result, it became the spiritual pillar of numerous soldiers nationwide in the wake of the Cheong-sihae(一狂 鄭時海 1872~1906), the first of its kind. Ganjae had many disciples such as Cheong-inchang(惟夢 鄭寅昌 1862~1922). Myonam was a martyr to the blood and Ganjae was a martyr to the sweat. They could fulfill his role as a mart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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