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집’ 나온 여성들의 발화 = <미몽>, <자유부인>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1-127(27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전근대와 근대의 충돌이 빚어낸 시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축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혼란’이다. 전근대적 체계에서 억압된 발화자들의 수런거림은 굳건하게 유지하던 체계에 틈을 낸다. 이러한 시공간에서 생산된 이데올로기는 ‘텍스트’를 통해 유통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표면화된 텍스트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전근대와 근대의 충돌과 긴장을 내재한다. 그러기에 텍스트에서 두 관념의 개입, 충돌, 조우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집’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고립되어 있던 여성이 ‘거리’라는 해방의 공간으로 나왔다. 집 밖으로 목소리조차 넘지 말아야 했던 여성들이 ‘거리’에 등장했다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미몽: 죽음의 자장가>(양주남, 1936)와 <자유부인>(한형모, 1956)은 ‘집 나온 여성들이 결국, 집으로 귀가’하는 서사이다. 본 글에서는 두 영화에서 집을 나온 애순, 선영, 윤주를 통해 이들이 집을 나왔다는 탈주 경험이 굳건한 전근대적 관념에 어떤 균열을 내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거리’에 나온 여성들은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에 의해 ‘보여지는 여성’이다. <미몽>과 <자유부인> 등장하는 남성은 거리에 나온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라고 강요한다. 거리에 나온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은 서사이면에 숨는다. 그리고 현모양처론을 주창한다. 여성들의 ‘자발적 자유 의지’는 거세되고, 여성들은 종국에는 허영심과 사치로 가득한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가족을 저버린 인물로 형상화한다.
그렇다면 가부장적 전근대 논리가 작동하는 ‘집으로 돌아왔다’의 지점보다는 그들이 ‘거리에 나왔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텍스트를 읽어야 한다. 이때 비로소 평면적으로 인식되던 거리에 나온 여성의 입체적 운동성이 드러난다. ‘보여지는 대상’이었던 여성은 ‘말하는 자’로 변모했으며, 가부장적 질서로 다시 되돌아가는 사람이 있다면(애순과 선영) 자신의 자유를 끝까지 밀고 가서 변혁의 불가능성의 모순을 온 몸으로 말하는 자(윤주)도 있다. 애순의 “나는 새장의 새가 아니에요”라는 말은 20년이 지나 윤주에 와서 ‘실천’이 되었다.
Time-space which made by a clash between pre-modern and modern is a ‘festival’ to someone and also ‘chaos’ to the others. In pre-modern system, talking in a group of repressed speakers produce a crack in the system; pre-modern which retained strongly. Ideology is produced in this time-space and distributed by ‘text’. Important thing is that the text which came to surface either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contain a clash and tension between pre-modern and modern. So we must check the text in some way intervention, clash and encounter of two ideology are comprised.
Women that isolated in ‘home’ which is closed place appeared on ‘street’ which is a liberation place. It is an event that women who should not climb their voice over a wall(home) are appeared on a street. Sweet Dream(1936) and Madame freedom(1956) are epics of women left home eventually return home. In this article, through Aesun, Seonyeong and Yoonjoo who left home in both films, examine in the experience of escape make what crack in strong pre-modern ideology.
Women on the ‘street’ are a ‘showed up woman’ by eyes of ‘looking masculine’. Man in Sweet Dream and Madame freedom looking the woman on the street as a sexual objets and force them to return home. Man that is looking the women who come out on a street as a sexual objet hide behind the epic. And advocate the good wife and wise mother theory. Women"s ‘voluntary free will’ is castrated and in the end women are embodied in character of leaving their family for desire and character filled with vanity and indulgence.
So we should read the text marking with a side dot better they are ‘appeared on a street’ than they ‘return home’ where patriarchal pre-modern logic work. Then for the first time solid activity of women on the street which was recognized as flat emerge.
Women that were ‘shown object’ turns into ‘speaker’, and there is a person who returns to patriarchal family order also there is a person (Yoonju) who speaks contradictions of impossibility of revolution with everything pushing their freedom till the end. The Aesoon"s words “I"m not a bird in the cage.” are ‘fulfilled’ in 20years later with Yoonju.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43 | 0.652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