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J.키슬러의 상호현실주의에 기초한 상호작용적 전시연출에 관한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201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 산업디자인전공 2015. 2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한국어
DDC
729.2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mutual-working exhibition presentation based on the Correalism of Frederick J. Kiesler
형태사항
ix, 60장 : 삽도, 도표 ; 26 cm.
일반주기명
국·영문초록수록
설명적각주수록
지도교수: 유진형
참고문헌(p. 56-57)수록
서지적각주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박물관은 소장된 전시물을 연대순으로 진열하는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미래에 대한 가치를 표현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관람객과 전시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전시물과 관람객 그리고 주제를 표상하기 위한 공간’이 어우러져 소통이 활발한 공간이 제시되고 있으나 여전히 관람객을 공간 안에서 감상하거나 돌아다니는 객체로 보고 오감에만 의존한 관계성을 맺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20세기 건축가이자 공간 연출가로 활동한 프레데릭 J. 키슬러를 주목하고자 한다. 키슬러는 공간에 있어서 인간의 행태가 우선이 되는 않는 공간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였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그의 독자적인 이론인‘상호현실주의(CORREALISM)’에서 공간의 상호작용적 기능에 대해 논지를 전개시켰다. 그는‘전시공간에서 예술작품은 놓여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의 시선을 이끌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맥락과 최대한 호흡하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연관되고 이해되어져야한다 ’고 주장하며 밀접한 소통관계를 위한 작업을 전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키슬러와 관련된 자료와 국내·외 문헌을 중심으로 전시 소통의 본질적 접근을 통해 상호작용적 전시연출의 특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진행과정을 통하여 얻은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벽면과 액자에 고정되어 눈으로만 보는 일방향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관람객-전시물-공간과의 관계를 상호작용적으로 연결시키려는 키슬러의 ‘상호현실주의(CORREALISM)’이론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물리적 환경과 심리적 환경간의 관계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그의 전시공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실증적인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둘째, 상호현실주의에 나타난 전시연출 특성은 관람객을 주체로 인식하고 공간과의 상호작용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갖춰야할 3가지 요소(공간의 의미 생성, 소통을 위한 매개성 구축, 주체의 감각 가소성)로 정리하였으며, 이를 전시 사례 분석을 통해 검토할 수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간의 의미 생성은 주제가 가지고 있는 메타언어나 의미를 공간에 표상한 것으로 공간의 맥락과 상황을 나타내며 이를 관람객이 인지한다.
-소통을 위한 매개성 구축은 전시물이나 대상을 통해 관람객이 스스로 의미를 획득하도록 의도하는 것으로, 다양한 장면을 연상하거나 공간을 움직이면서 변하는 시지각적 체감을 이룬다.
-주체의 감각 가소성은 시각·청각·촉각으로 일컫는 감각이 더해지거나, 지각과 인지의 작용이 자유롭게 확장되어 다감각적 요소로 나타날 때 전시 의미에 대한 감응이 높아진다.
셋째, 결론적으로 키슬러는 상호현실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관람객의 사고 전환을 미리 예측하고,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전시공간을 계획 하였다. 이는 전시물과 공간의 기능과 역할을 나누지 않고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인간의 내면과 어떻게 마주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전개한 선례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키슬러의 전시 소통의 가치에 근거한 상호작용적 전시연출의 특성을 모색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Museums are turning from a place to chronically display their exhibition items into a place to express futuristic values.
To narrow the gap between the audience and the exhibition, a place is being presented to activate communication among the exhibited items, audience and the subject-expressing space; however, they still see the audience as an object just to see or walk around in the space making them have relation that depend on five senses only.
Therefore, this study would like to pay attention to Frederic J. Kiesler who acted as an architect and space director in the 20th century.
Kiesler set forth a counterargument against a space where human behaviors did not have priority.
To recover this, he developed his point about the organic function of the space in his independent theory“CORREALISM.”
He drove a close communicative relationship, claiming that‘The art crafts in the exhibition hall exist not to lie ahead but to influence on the audience’s senses by attracting their sights into themselves.’
Therefore, this study has the purpose on presenting the interactive-working features of exhibition expressions through essential approach to the exhibition communication by focusing on domestic and foreign documents related with Kiesler.
The results gotten from the process of this study are as following.
Firstly, this study has reviewed Kiesler’s theory“CORREALISM” that tries to interactively connect the relations of audience-exhibited items-space, getting out of the unilateral communication by which the audience fixes their eyesight within the frames and on the walls.
This study has also analyzed his exhibition space to grasp practical features to see how the relation between physical and psychological environments works.
Secondly, the exhibition features appeared in the CORREALISM recognized that the audience is the subject and arranged 3 elements (creating the meaning of the space, building media for communication, and plasticity of the subject’s senses) that have to be established to make an interactive relation with space. This study has reviewed that through case studies. The following is the content.
- Generation of space meaning is the subject’s meaning or symbol in meta-language in the space, indicating context and situation of the space, which are recognized by the audience.
- Construction of media for communication intends to have the audience get the meaning on their own through the exhibited items or objects, which consist of visual-perceptive feelings that change as moving the space.
- The subject’s sensitive plasticity makes better senses in the meaning of exhibition when visual, auditory and tactile senses are added or when the expansion or extinction of senses expand freely to be displayed in multi-senses elements.
Thirdly, in conclusion, Kiesler estimated the shift of audience’s thinking in advance to realize CORREALISM, and planned a space where the audience actively attend.
This can be seen as a previous example that developed the thinking about how to face the inside of human beings without dividing the functions and roles of the exhibited items and space. This study has its meaning in that it has searched for the features of interactive-working exhibition expression based on the values of Kiesler’s exhibition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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