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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헤겔의 `기질` 해석의 차이 = The Difference between Kant and Hegel`s `Temperament`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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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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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적 존재이자 이성적 존재이다. 이 양자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는 철학의 핵심 문제 중의 하나이다. 칸트와 헤겔은 각각 『실용적 관점에서 본 인간학』 과 『정신철학』에서 이 점을 논했다. 그들은 이들 저작에서 인간이 자연적 존재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보편적 이성과 만나게 되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이들은 기질에 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기질은 그 자체로 긍정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인간의 참된 자기실현을 위해 극복되어야 하는가? 칸트에게는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기질을 양성하는 것은 자유에 법칙을 부여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는 기질에 맞는 양성법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헤겔도 개체적 혼의 요소가 포함된 자연적 혼의 변화 발전이 필연적임을 주장하며, 이 발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교육, 훈육, 교습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칸트와 헤겔 모두 기질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양자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칸트는 기질을 불변하는 고유한 자연성으로 보았다면, 헤겔은 영혼과 육체에 연결된 변화가능한 자연성으로 보았다. 그래서 칸트는 기질에 맞는 양성법을 강조했다면, 그에 반해서 헤겔은 기질의 이성으로의 발전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대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교육학에서는 기질 그 자체의 발양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기질 그 자체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칸트의 이론이 헤겔의 이론보다 더 현실성을 지니고 있다.
더보기A human being is a natural and rational being. How we should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parts? It is one of the core issues of philosophy. Kant and Hegel discussed this point in the Anthropologie in pragmatischer Hinsicht and Enzyklopadie der philosophischen Wissenschaften(Ⅱ). They tried to find out how our human beings move from naturals beings to rational beings. They are discussing temperaments in this process. We should think over whether temperaments themselves have to be regarded as positive things, or overcome in order to realize the real selves of us. For Kant nurturing temperament is as important as giving a law to our freedom. He thinks that we need positively the rearing method congenial to our temperaments. Hegel also thinks that a natural soul must be developed by education, discipline, and training. Though Kant and Hegel analyzed temperaments,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m. Kant regarded temperaments as the unchangeable properties of a nature, but Hegel thought of it as the changeable qualities connected to the soul and body. Hence Kant emphasized the rearing method harmonized to temperaments, on the contrary Hegel argued that temperaments must obey to the reason. But the nurturing of temperaments is more important in the natural science, psychology, and pedagogy of Today. In this respect Kant’s theory concentrating on the importance of temperaments is more realistic than Hegel’s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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