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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철학에서 인식의 본질과 그 깨어남에 대한 고찰 = Reflections on Essence of Cognition and Awakening in the Philosophy of Chuang-t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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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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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2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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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 기술화는 인간 또한 ‘소비사회’ 의 동력으로써 한 방향을 향해 쉼 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다. 기호화된 욕망에 길들여진 자기 자신을 알아채지도 못한 채, 인간이 바로 기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변화가능성이다. 이때의 변화는 인식의 변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본질과 그 변화의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변화의 철학이라고 일컬어지는 장자의 철학을 연구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장자가 생각하는 변화가 필요한 인식은 ‘지知’ ‘성심成心’ 에 의한 인식이다. 지와 성심은 자아와 타자의 나누어짐에서 비롯된 대상화되고 주체화된 인식이며, 외부 세계에 대한 지식을 구조화하듯 자아 내부를 구조화하는 인식이다. 이처럼 외부 세계에 맞춰진 인식 형식이 본질적 인식을 막아버린다. 장자가 본 인식의 본질은 ‘무위無爲’ 이다. 무위는 ‘무기無己’ 의 상태, ‘견독見獨’ 의 상태에서의 작용인데, 이는 대대對待 관계를 벗어난 인식이자, 정해진 형식이나 구조가 없는 ‘혼돈混沌’ 상태의 걸림이 없는 인식이다. 무위한 인식은 연장되지 않고 ‘끊어짐’ 이 있는데, 결코 ‘끊음’ 이 아니다. 끊음은 유위이기 때문이다.
유위의 인식에서 무위의 인식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장자의 ‘꿈이야기’에서 잘 드러난다. 이 이야기에는 두 번의 꿈과 깨어남이 있다. 꿈에서 깨어 자기를 나비로 인식한 것은 현실성의 측면에서 환등상을 인식한 것이고, 장주임을 인식한 것은 현존의 상태인 환등상을 인식한 것이다. 이러한 환등상을 인식하자 그에게는 의혹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의혹을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가’ 라는 정확한 물음으로 명확하게 인식하여 표현함으로써 모든 것이 ‘물화物化’ 임을 깨달으며 참으로 깨어난다. 인식의 변화는 이러한 ‘깨어남’ 으로 은유될 수 있다. 깨어남을 위한 요건은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자각, 그로 인한 의혹, 정확한 물음, 자기 본연의 모습을 봄, 기존 인식 방식의 그침, 본질적 인식 작용으로서의 통함, 그에 대한 믿음[확신]과 얻음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극히 능동적인 ‘물음’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음을 통해서만이 ‘대불혹大不惑’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불혹의 상태, 기존 인식 방식이 멈춘 상태에서 ‘직관’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직관의 상태가 진정한 ‘생명’ 이요, 그러한 존재가 엄정한 의미에서의 ‘인간’ 이다.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해야 할 숙제 앞에 놓여있는 것이다.
Mechanization and technicalization contributed to that people work with no pauses toward one direction as power of ‘a society of consumption(La societe de consommation)’. People did not sense themselves trained by a symbolized desire, and became a machine. The clearest characteristic of human to be human is the potential for change. This change means the change of cognition. Chuang-tzu urged to stop an objectified and discretized cognition, and a structuralized cognition, and to turn into ‘doing nothing’, an essential cognition. ‘Doing nothing’ is a cognition that human being stands alone without leaning and stumbling over by cognizing ‘absence of ego’. Inactive judgment or verbal expression is conducted by knowing a simple reason ‘That is from this, and this is from that’, because judgment or language has no fixed true nature but coincides relatively and mutually-exclusively.
A process to turn into such cognition of ‘doing nothing’ can be known through a dream story of Chuang-tzu. There are two dreams and waking up in this story. After a dream, Chuang-tzu said he is a butterfly, because he cognized pantasmagorie in an aspect of reality. He realized that he is Chuang-tzu, because he cognized pantasmagorie, an existing condition. Chuang-tzu realized by doubting whether he is Chuang-tzu or a butterfly so asking. The change of cognition can be metaphorically expressed by ‘awakening’. Requirements for ‘awakening’ are ‘having a doubt’ by realizing anxiety and fear, ‘asking’, ‘seeing’ true character, ‘stopping’ an existing cognition, and ‘getting’ to be the very thing by conviction. The point of such ‘awakening’ can be an extremely active ‘asking’. Through this, ‘intuition’ becomes feasible. Such condition with intuition is a real ‘life’, and such existence is a ‘human being’ in the strict sense of the world. We are in front of a task ‘change’ to live like a human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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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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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 0.68 | 1.4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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