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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소녀들: 일본군 ‘위안부’ 문학/영화를 커밍아웃 서사로 읽기 = She and Girls: Reading Coming Out Narrative in ‘Comfort Women’ Literatures/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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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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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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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8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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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was to view the comfort women literature / film from the standpoint of the narrative of coming out. The legally enforced declaration and registration of the 'comfort women' made them the category countable and recognized as the most official and authoritative procedure of testimony. However, it has the effect of limiting the imagination of the way of existence of 'victim' and survivor of comfort women, and imagining solving comfort women's problem solely as a problem between countries. Most of 'comfort women' literatures /films are works created in earnest after the appearance of 'victim' and testimony, but it is mostly a narrative dealing with the coming-out of those who have not yet registered 'victims' of their works. Coming out means that a person accepts his or her sexual orientation, gender, etc., and informs others about it. It lasts throughout life. Just as coming out is a fight against the epistemology of the closet, comfort women's coming out should also fight against the male-dominated epistemology of sexuality and gender. It can cause insult and alienation to individuals who come out. This article focuses on women who were comfort women in the "comfort women" literature / film, focusing on who they are coming out with and for what purpose.
Yoon Jung-mo's Motheri's name was JosenppI", Nora Jokja Keller's Comfort Woman was the subject of coming-out to the children, and they came out to establish the child's national identity. Coming out story is that "your child's mother is me", and which has a statement structure that "I was Korean". Here 'nation' was the door of a new time when mother could tell her horrible experiences with her children. Recently, film <Spirit's Homecoming>, <Snowy Road> and novel One Person set the target of coming out as s friend or girls who died in a rape camp. The heroine appears to be an elderly woman who is single and has a very limited social relationship. The dead girl shows that the life of an old woman who survived was more accidental than death. Coming out can be said to be a girl who was with her right now and girls including her. "I can live here and say it." However, coming out with a friend coming out is only possible if the friend is dead. This shows how limited the pain and the language of the wounds associated with the female body are. On the other hand, the fact that comfort women registration is the main narrative device in these works also reveals that their lives have not been arranged in the imagination of social relations outside the state. By interpreting comfort women literature / movies as coming-out stories, I hope that the issue of comfort women will contribute to the elimination of war and gender violence, and to the violation of the freedom of thought and expression of women who have obstructed the latter.
이 글의 목적은 일본군 ‘위안부’ 문학/영화를 커밍아웃의 서사라는 관점에서 보고자 하였다. 법적으로 제도화되어 있는 위안부 ‘피해자’ 신고 및 등록은 ‘위안부’를 셀 수 있는 범주로 만들었으며, 증언의 가장 공식적, 권위 있는 절차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위안부 ‘피해자’ 및 생존자의 존재 방식에 대한 상상을 제약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국가 간의 문제로만 상상케 하는 효과가 있다. ‘위안부’ 문학/영화는 대부분 ‘피해자’의 등장과 증언 이후에 본격적으로 창작된 작품들이지만, 대개는 작품들의 아직 ‘피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자의 커밍아웃을 다룬 서사이다. 커밍아웃은 한 사람이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젠더 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이는 인생 내내 지속된다. 커밍아웃이 벽장의 인식론과의 싸움이듯이, ‘위안부’의 커밍아웃은 남성지배적인 성 인식과의 싸움이며, 커밍아웃을 한 개인들에게 모욕과 소외를 초래할 수 있다.
이 글은 ‘위안부’ 문학/영화에서 위안부였던 여성들이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커밍아웃을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해석하였다. 윤정모의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노라 옥자 켈러의 『종군위안부』에서 커밍아웃의 대상은 자녀들이었으며, 그들은 자식의 민족적 정체성의 확립을 위해 커밍아웃을 한다. 커밍아웃 이야기는 당신 자녀의 엄마는 나이고, 나는 조선인이었다는 진술적 구조를 지닌다. 여기서 ‘민족’이란 엄마가 자녀와 함께 끔찍한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의 문이었다. 최근 <귀향>, <눈길>, <한명>은 커밍아웃의 대상을 위안소에서 죽어간 친구 또는 소녀들로 설정하고 있다. 작중 주인공들은 독신이고 극히 사회적 관계가 협소한 소외된 여성 노인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이미 노인이 되었고, 그녀가 위안부였던 과거로 돌아가 참혹한 위안소의 소녀들을 목도한다. 그 소녀들에는 그녀도 포함되어 있다. 살아있는 죽음으로 현현하는 소녀들은 살아남아 늙어버린 여성의 삶이 죽음보다도 우연적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녀의 커밍아웃은 바로 함께 있었던 친구와 자신을 포함한 소녀들을 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너의 죽음을 본 나 여기 살아있어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친구의 위안부 커밍아웃을 수반한 커밍아웃이란 친구가 죽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는 여성의 몸과 관련된 고통과 상처의 언어화가 얼마나 제약적인지를 보여준다. 바로 이 때문에 이 작품들에도 위안부 등록이 주요한 서사 장치로 등장하는 것이다. 위안부 문학/영화를 커밍아웃 이야기로 해석함으로써, 위안부 문제를 전쟁과 젠더폭력의 철폐, 그리고 후자를 가로막아온 여성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의 억압 문제로 조정하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하는 바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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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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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2 | 1.76 |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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