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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의 글쓰기 = Writing the Anthropocene: Environmental Crisis and Oceanic Imaginations in Ruth Ozeki’s A Tale for the Time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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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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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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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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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인 루스 오제키(Ruth Ozeki)의 세 번째 소설 『시간 존재를 위한 이야기』(A Tale for the Time Being, 2013)를 중심으로 어떻게 인간 사회의 사회구조적 문제와 폭력의 역사가 환경오염과 생태계 위협과 같은 환경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적인 서구의 자연관이 인간과 자연이란 이분법적인 인식론에 바탕을 둔 반면 인류세의 도래는 이러한 이항대립적인 서구 계몽주의 인식론의 한계를 선명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하는 세상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종(multispecies)을 위한 새로운 내러티브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기존의 환경 문학연구와 담론이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학 텍스트와 이론, 대지와 인간행위자를 중심으로 한 서사에 치중해왔다면, 오제키는 『시간 존재를 위한 이야기』에서 비인간 대상자인 ‘바다’(the ocean)를 서사의 주요한 행위자로 등장시킴으로써 인류의 역사와 함께, 동시에 그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지구에 존재해온 해양의 역사를 같이 서술함으로써 인간과 비인간이란 경계를 허무는 해체적 글쓰기와 열린 사고를 보여준다. 특히, 오늘날의 환경문제가 특정한 지역, 국가의 범주(nation-state) 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초국가적인 범주로 확장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환경 문학을 통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간 사회에 대한 이해와 비인간 주체들에 대한 재고는 인류세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보다 윤리적이고 통섭적인 시각을 제시해준다.
더보기By situating “transpacific” as a critical space that allows oceanic exchange between Japan and Canada,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human and nonhuman, this essay critically examines how Ozeki’s third novel, A Tale for the Time Being (2013), helps us apprehend “slow violence,” one that is hard to see or feel due to the workings of time and distant locations. While mainstream Anthropocene discourse has tended to focus more on the perspectives of white elites, writers and scientists based in the Global North, Ozeki’s novel draws the reader’s attention to the fluidity of oceanic movements and intentionally blurs the boundaries between human history and environmental history, especially the links between nuclear bombing in Japan during the World War II and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disaster in 2011, in order to emphasize a complex crisis for both human and nonhuman on a planetary scale. Building on what Elizabeth DeLoughrey terms “the oceanic turn” in literatary studies, I argue that Ozeki’s A Tale for the Time Being challenges and works to decolonize the discourses of the Anthropocene and thus invites us to imagine more just and sustainable environmental futures for the more-than-huma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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