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판탐지현상의 임상적 및 정신의학적 특성 = Clinical and Psychiatric Characteristics of Phantom Limb Phenomen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513.8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13-623(11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외상성손상이나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지절단을 받은 32명의 환자들에서 판탐지현상(phantom limbphenomenon : PLP) 및 이와 관련된 임상특성 그리고 이들의 정신의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정신병리적 상태로서 불안, 우울, 통증의 정도를 PLP의 출현유무에 따라 출현군(PLP군)과 비출혈군(absence of PLP group : APLP)간에 비교하였으며, 또한 PLP군에서 통증의 동반 유무에 따라 통증군(painful PLP group : P-PLP군)과 비통증군(non-painful PLP group : N-PLP군)간에 비교하였다. 조사는 수술 3일, 7일 및 30일째에 반구조적인 면접과 자기보고형척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32명의 사지절단 환자 중 27명(84%)에서 PLP를 경험하였으며, 이들 중 26명(96%)이 수술 후 3일 이내에 나타났다. PLP가 일단 출현하였던 27명 가운데 17명(70%)은 본 연구의 마지막 조사시점인 수술 후 30일 째에도 PLP가 지속되었다. PLP군에서 운동감각은 18명(67%), telescopy는 11명(40%), 절단된 사지와 관련된 꿈은 6명(22%), 판탐통은 20명(74%)에서 각각 출현했다.
2) 20명의 P-PLP환자에서, 14명(70%)이 수술 후 3일 이내에 나타났다. P-PLP가 일단 출현하였던 20명 가운데 13명(65%)은 본 연구의 마지막 조사시점인 30일 째에도 P-PLP가 지속되었다.
3) 판탐통의 형태로는 사지절단 환자들 사이에서 다양했다. 그러나 그 중 전기가 흐르듯 찌릇찌릇한 통증이 가장 많았다. 판탐통은 절단단부를 만지거나 무엇이 가까이 접근할 때가 가장 심해졌으며,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릴 때가 가장 완화되었다.
4) 불안, 우울, 통증의 척도점수는 PLP군이 APLP군보다 또한 P-PLP군이 N-PLP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 해석하면, PLP의 출현율 및 이와 관련된 임상특성은 외국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사지절단 환자의 정신병리적 상태는 PLP가 출현한 환자에서 특히 통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하여서 이들에게는 정신의학적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Objects : Phantom limb phenomenon(PLP) is characterized by a sensation of persistence of the limb even after its removal. Limb amputation itself give rise to serious functional, social and psychological problem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clinical and psychiatric characteristics of PLP.
Methods : This was a prospective study of 32 patients who had undergone limb
amputation due to traumatic injuries and physical diseases. The researchers had
semi-structured interview with patients at 3 days, 7 days and 30 days after operation in order to obtain information about PLP and its related clinical characteristics. At the same time self-rating scales for state anxiety(Spielberger et al 1970), depression (Beck 1961) an pain and distress(Zung 1983) were administered to patients and then these psychopathological states compared between groups of patients[patients with PLP vs. those without PLP(APLP) and patients with painful PLP(P-PLP) vs. those with non-painful PLP(N-PLP)].
Results :
1) Among 32 amputees, 27(84%) experience PLP. 26(96%) cases out of these appeared within 3 days after amputation. In 17(70%) cases the PLP lasted till the time of the 30th day after amputation. The incidences of feeling of movement, telescopy, appearance of dream and pain in the PLP group were 18(66%), 11(40%), 6(22%) and 20(74%) respectively.
2) Of 20 patients with P-PLP, 14(70%) cases experienced the pain within 3 days after amputation. In 13(65%) cases the pain lasted till the time of the 30th day after amputation.
3) The types of phantom pain varied considerably among amputees. However, electric current sensation was most commonly reported after amputation. Phantom pain was often aggravated by touch or approach of stump but, relieved by distraction.
4) The scores of rating scales for anxiety, depression and pain and distres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PLP group than APLP group and also significantly higher in P-PLP group than N-PLP group.
Conclusions : The incidence of PLP and its related clinical characteristics are similar to the studies reported by others. The psychopathological states of the amputees suggest that psychiatric intervention is required particularly for those with PLP but more for those with P-P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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