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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에 나타나는 이창동 영화미학의 변화와 그 함의: 작가주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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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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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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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창동의 최신작 <버닝>이 그의 전작들과 형식과 서사 면에서 매우 이질적임에 주목하여 전작들과 <버닝>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이창동의 새로운 시도가 갖는 함의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창동은 ‘포스트 코리안 뉴웨이브’시기에 활동한 한국의 대표적 작가감독이다. 그는 1997년 <초록물고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8년의 <버닝>에 이르기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을 연출하였다. 소설가로 창작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에는 그의 비극적인 가족사라는 원체험이 항상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의 소설작품의 주된 정서는 시대에 대한 죄의식과 작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이었다. 영화로 활동무대를 옮긴 그는 소설의 한계를 영화에서 구현하려 하였고 소설가로서의 경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서사를 직조해 내었다. 그의 서사는 일관되게 역사·사회·제도의 폭력과 오류,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인간의 성찰에 관한 것이었다.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에서는 근대화의 격동의 역사를, <오아시스>와 <밀양>에서는 ‘집단’과 ‘개인’을 고찰했다.
이러한 그의 세계는 장르의 차용,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적 수사학을 통해 구현되었고 이들의 총합은 그만의 작가세계를 창조해 내었다. <초록물고기>는 갱스터와 느와르 장르를, <박하사탕>·<오아시스>·<밀양>·<시>는 드라마장르에 멜로와 사회성을 두텁게 입혔다. 그의 영화는 리얼리즘 방식을 통해 시대적 문제에 대한 핍진성과 진정성을 획득하였고, 여기서 더 나아가 모더니즘의 수사학까지 적용하여 관객의 성찰을 유도해 내었다. 그러므로 <버닝>이 새롭게 마음-게임(mind-game) 영화라는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것, 그리고 전작들과 차별화된 서사(두 대립항의 변화된 역학관계)를 전개한 것은 이창동 작품세계의 변화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변화의 근저에는 이창동 세계관의 변화가 전제되어 있다고 보고 먼저 이창동의 전작들과 <버닝>을 형식과 내용면에서 상세히 비교·분석하였다. 그 내용을 토대로 <버닝>의 영화적 목표는 결국 포스트모던한 현재의 한국, 그것의 재현이라는 이창동의 목표임을 읽어내었다. 이창동 세계관의 변화는 결코 모호하고 불확실한 현재에 대한 절망이나 포기라는 수동적 태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영화에 현재를 적극적으로 재현해냄으로써 현재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성찰에 이르기를 요구하는 또 다른 그의 저항정신이다. 따라서 이창동의 작가정신은 스릴러 <버닝>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Lee Changdong’s recent film Burning shows dramatic changes in genre and narrative compared with his five previous works. This paper’s main interest is to find out the implication of these changes in terms of cinematic esthetics.
Lee, an author-director, is one of the greatest figures in Korean Film Industry who worked in the period of “Post-Korean New Wave”. He made his debut with the film Green Fish in 1997 and has directed six films so far including his latest one Burning in 2018. He started his career as a writer. The main themes of his novels were always about his guilt and responsibility to the society and the same was true of his films which reflected his own tragic life experiences. He made himself outstanding by directing films which challenged the limits of literature and by weaving narratives which were not possible at all without his career as a writer. He was very consistent in conveying his messages of resistance to the violence and errors of our history and the system and people in them. He delved into the tumultuous process of modernization in Green Fish and the relationship of the system and a person in Oasis and Secret Sunshine in depth.
His cinematic representation was realized with the acceptance of genre and the rhetorics of realism and modernism, which created his own artistic world. Green Fish is classified as gangster noir film and Peppermint Candy, Oasis, Secret Sunshine and Poetry as social drama. His films acquired verisimilitude and authenticity through realism. At the same time, his rhetorics of modernism led to the introspection of the audience. Thus, Lee’s acceptance of new genre(as mind-game film) and narrative in Burning aroused the question of Lee’s change in his views of the world.
This essay analyzed the form and the content in Burning and his five previous works in detail assuming Lee’s view of the world has been changed. A new interpretation of his changes was made based on this analysis, which is his desire to express postmodern world of Korea in Burning. His attempt doesn’t necessarily mean his despair or abandonment of the present world, a world of vagueness and uncertainty. Rather, it’s legitimate to interpret his challenge as desperate effort to represent our present world in his film to voice his resistance and thus to lead the audience to another introspection of the present and the future. Lee Chang-dong’s auteurism has never been weakened, but intensified in Burn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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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9-2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Film Studies Association Of Korea (Fisak) -> Korean Cinema Association (KCA)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4-0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영화연구외국어명 : Film Studies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8 | 0.58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1.055 | 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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