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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본론 관점에서 본 영화 <기생충> -현대적 아비투스 계급의 발견- = The film “Parasite” from the Prism of Cultural Capital - Discovery of the Modern Habitus Cl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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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6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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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nalyzes the eight main scenes from the film “Parasite” (2019, Bong Joon-ho) through the prism of Bourdieu’s discussion of cultural capital. The results show that “Parasite” vividly visualizes the idea that, in the modern society, the boundaries between the lower and upper classes are blurred, and that discrimination is perceived culturally and intermittently. The family of a capitalist (Park Dong-ik) is only vaguely distinct from that of a worker (Kim Ki-taek, Park’s chauffeur); the superior cultural capital of Park’s family in fields such as language and education is created through the habitus shared by wealthy families. The disgust of the upper class to the habitus of the poor, which is an essential characteristic of the class structure in the cultural capital framework, appears in the film in the form of the sneaky contempt of Park’s family towards Kim family’s semi-basement odor. Kim notices the class distinctions through perceiving this contempt, and this recognition triggers bloodshed that results in Park’s death. Symbolic violence as a mechanism to force obedience to the class distinctions soon regains its control over the working family’s consciousness. Becoming an underground hermit in Park’s mansion, Kim loses his dignity, freedom, relationships, and habitus for the sake of getting the minimum nutrients for his survival. “Parasite” is based on the discussion of cultural capital, but goes beyond the obedience to the class distinctions and suggests the extreme of symbolic violence, which is considered parasitism.
더보기이 연구는 영화 <기생충>(2019·봉준호)의 8개 주요 장면을 문화자본론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현대사회에서 계급 간 경계는 희미하게 나타나며 계급 차별은 간헐적으로만 지각된다’는 문화자본론이 이 영화에서 재현되는 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르면, 자본가(박동익) 가족은 ‘가족 아비투스(취향)’에 따라 의식주 등 각 ‘장’에서 노동자(김기택) 가족과 ‘경계’를 만들고 ‘우월적 문화자본’을 생산한다. 빈곤층이 상류층의 문화자본을 존경하며 닮는 ‘계열체’ 양상을 보이면서 계급 차별은 ‘존재하지만 없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무산계급의 취향에 대한 부르주아의 혐오’는 ‘김기택 가족의 반지하 냄새에 대한 박동익 가족의 은근한 멸시’로 나타난다. 이 차별에 대한 김기택의 인지는 분노와 유혈 참사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배계급에 대한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는 ‘상징폭력’ 기제는 다시 노동자 가족의 의식을 지배한다. 박동익 저택 지하에 은거하게 된 김기택은 ‘숙주’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최소 영양소를 얻는 대신 존엄, 자유, 관계, 아비투스를 모두 잃는다. <기생충>은 ‘계급구조로의 복종’이라는 문화자본의 기존 상상력을 뛰어넘어 ‘이 구조로의 기생’이라는 ‘상징폭력의 극단’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기생충>에서 ‘문화적으로 그리고 점멸식으로 나타나지만 거의 영속적으로 지속하는 현대적 아비투스 계급’을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계급 관계의 주요 요소와 기생(parasitism)이라는 새 장치는 명료하게 분석된다. 이렇게 이 연구는 <기생충>에서의 발견을 토대로 ‘현대에도 계급은 존재하는가?’라는 보편적 물음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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