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오우가>의 작품 세계와 형상화의 의미 = Oeuvres of <Ouga> and the meanings of its image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5-128(34쪽)
제공처
Yoon Seondo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sijo writers of the Chosun Dynasty, and among his works, <Ouga> received the most attention in the history of research along with <Eobusashisa>. <Ouga> selects five natural objects, namely water, stone, pine, bamboo, and moon, and presents six verses of poem yeonsijo in which each object is embodied as the speaker's friend. The narrator selects natural objects that he regards as friends and depicts them by way of comparing them with contrasting materials while emphasizing the characteristics of each object. Since the objects selected as subject matter are natural objects that could be commonly seen in Geumshaedong, where Yoon Seondo lived at the time, it will be possible to discuss the writer's consciousness along with his world of work by examining the aspect of their figuration.
In the meantime, the world of <Ouga> has been discussed from various perspectives. In the early studies, while examining the flow of Ganghosiga in the early Chosun Dynasty, the mainstream was to discuss the view of the nature and the world of <Ouga> regarded as Yoon Seondo's representative work. In addition, there are studies that argue that life in Geumshaedong is reflected in the work, considering the fact that this work belongs to the subcategory of <Sanjungsingok>. Furthermore, by examining the work world of <Ouga> as yeonsijo, it is possible to find papers that examine the overall aspect of the work and its structural characteristics and view of nature. Through the above discussion, we were able to obtain sufficient research results about Yoon Seondo's life and the character of <Ouga>.
Here, I would like to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is work is a part of <Sanjungsingok> and reflects life in Geumshaedong. In particular, it will be emphasized that nature, the background of the work, is not an ideological one, but concrete natural objects that Yoon Seondo met in Geumshaedong. To this end, I will first examine the problem of natural perception reflected in Yoon Seondo's works. The nature that appears in sijo is not simply a material dimension, but is in contact with the author's world view. Therefore, through Yoon Seondo's representative work <Ouga>, we will closely examine the way of figuration in the work and the world of work, This work is placed in a position to finish up the series of <Sanjungsingok>, and it can be said that it embodies the writer's attitude toward political reality by comparing it to natural objects.
The material that appears in the work is specific natural objects that the writer encountered around him, and it contains his perception of human beings compared to them. In other words, <Ouga> is not a work of mere praise of nature, but embodies the perception of the political situation Yoon Seondo faced at the time. To this end, I will discuss the world of work and the meaning of figuration in <Ouga> by using various records including <Geumshaedonggi> as reference materials. The reason why the narrator made them friends is that each natural object has its own attributes. The writer captured and embodied the characteristic of ‘consistency’ in natural objects used as work materials. They stand in stark contrast to people in the real world who are swayed here and there according to the changes in the world and change their attitudes for their own interests.
윤선도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시조 작가의 한 사람이며, <오우가(五友歌)>는 그의 작품 가운데 <어부사시사>와 함께 연구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다. <오우가>는 수(水)‧석(石)‧송(松)‧죽(竹)‧월(月) 등 다섯 가지 자연물을 소재로 선택하여, 각각의 대상들을 화자의 벗으로 형상화한 6수의 연시조이다. 화자가 벗으로 여기는 자연물을 선택하여, 각각의 대상이 지닌 특징을 부각하면서 그와 대비되는 소재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재로 선택된 대상들은 윤선도가 당시에 은거하던 금쇄동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자연물이기에, 그 형상화의 면모를 검토함으로써 작품 세계와 함께 작가 의식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오우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진행되었다. 초기의 연구들에서는 조선 전기 강호시가의 흐름을 고찰하면서, 윤선도의 대표작으로 <오우가>의 자연관과 작품 세계를 논하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와 함께 이 작품이 <산중신곡>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금쇄동에서의 삶이 반영되어 있다고 논하는 연구들도 있다. 또한 연시조로서 <오우가>의 작품 세계를 검토함으로써, 작품의 종합적인 면모를 살피고 그 구조적 특징과 자연관을 검토한 논문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서 윤선도의 생애와 <오우가>의 성격에 대해서 충분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여기에서는 이 작품이 <산중신곡>의 일부이며, 금쇄동에서의 삶을 반영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작품의 배경인 자연이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윤선도가 금쇄동에서 만난 구체적인 자연물임을 강조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윤선도의 작품에 반영된 자연 인식의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 시조에 등장하는 자연은 단순히 소재적인 차원이 아닌, 작가의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윤선도의 대표작인 <오우가>를 대상으로, 작품 형상화의 방식과 작품 세계를 고찰하기로 한다. 이 작품은 <산중신곡>의 연작을 마무리하는 위치에 놓여 있으며, 작가가 지닌 정치 현실에 대한 태도를 자연물에 빗대어 형상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는 작가의 주변에서 마주쳤던 구체적인 자연물이며, 이들과 비교되는 인간관에 대한 인식을 담아내고 있다. 즉 <오우가>는 단순한 자연 예찬의 작품이 아니라, 당시 윤선도가 처했던 정치 현실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쇄동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을 참고 자료로 활용하여, <오우가>의 작품 세계와 형상화의 의미를 논해보겠다. 화자가 이들을 벗으로 삼은 이유는 각각의 자연물들이 자신만의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소재로 채택된 자연물들이 지닌 ‘한결같음’이라는 특징을 포착하여 형상화하였다. 이들은 세태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현실 세계의 인간들과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