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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방관의 선물정치와 부채(扇) = Local Magistrate`s gift-politics(膳物政治) and fans(扇) in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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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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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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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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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4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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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ims at explaining the cultural meaning of presenting fans from the upper status including a king, connected with the familist ideology in Joseon period. The fans presented in the special day, May 5th, were special and expensive gifts. Above all, because their circulating course was monopolized by kings, they represented the merit of kings. Therefore this thing was used as the vehicle that mad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givers and the recipients more tightened. It is said that the emotional webs of the bestowing-favors relationships was reproduced. But the fans O hoeng-muk(吳宖默), the Koseong Magistrate(固城府使), gave his men(官屬) and some people in the town(鄕民) had the meaning different from the meaning of the above-mentioned fans. They were made by the extra finance. This giving meant their being placed outside the official order of the king. Otherwise his attitude towards the agricultural workers was ironical. He had the intention to be a lovely and warm father for them, but eventually remained a severe father. Because he didn`t hope that they got to become politically an adult. It meant the limits of familist ideology in Joseon period.
더보기이 글은 조선시대 국왕으로부터 농민에 이르기까지 사회위계의 위로부터 아래로 향하는 `선물`이 지니는 의미를 조선국가의 `가족주의` 이데올로기와 연관시켜 설명해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특히 조선시대 지방관의 선물정치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포함과 배제의 兩價적인 행위에 기반한 가족주의의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세기 말의 어느 날 경상도의 최남단인 固城에서 당시 府使였던 오횡묵이 그 고을 백성에게 행했던 선물 증여의 구체적인 한 장면을 분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여기서 고성 사람들이 부채를 받는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에 무엇보다 주목하였다. 덕치주의는 선물정치를 가능하게 하던 이념적 근거였다. 이러한 증여에 나타나는 덕치주의의 관념을 단지 활력 없는 이데올로기로만 치부한다면 이러한 증여 행위의 의미에 접근할 길이 없게 된다는 것이 이 글의 기본전제였다. 이 이념은 현실에서 증여로서 드러나 `남성·어른·양반 중심의 억압적인 질서`가 초래할 현실적 긴장 및 폭력적인 양상을 은폐하는 동시에, 그 자체가 신분제적 사회질서를 강화시키는 원리로서 작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단오절에 선물로서 하사된 節扇은 본래 국왕이 독점하는 증여 체계에서 유통되었던 귀중품이었다. 절선은 국왕의 은혜를 표상하였다. 이 물건은 국왕과 대신 상전과 하속, 친족 간, 혹은 향촌 내의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매개물로서 이용되었다. 절선의 증여를 통해 위로부터 아래로 `施惠-報恩` 관계의 정서적 연쇄망은 끊임없이 재생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농민에 대한 지방관인 오횡묵의 태도는 매우 역설적이었다. 그가 농민들에게 증여한 돈, 담배, 바늘 등의 선물은 자애로운 아버지상을 형성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였다. 그렇지만 자애로운 아버지로 기억되고자 하였던 그는 농민의 정치적 성장을 결코 원치 않았기 때문에 결국 嚴父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것은 곧 국가적 가족주의 이데올로기, 즉 엄한 아버지로서 군림하려는 유교주의 가족국가가 갖는 한계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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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 통합 | KCI등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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