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勇强 선생님의 "燕行錄과 중국학 연구"에 대한 請益

국문 초록 (Abstract)

유용강 선생님은 오늘의 발표 논문에서, 조선의 사행원이 저술한『조천록』과『연행록』, 그리고 최부의『표해록』과 같은 기록물이 중국역사와 철학, 문학 및 사회 문화에 관한 사료로서 매우 가치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시고, 앞으로 중국학 연구에서 이러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제창하셨습니다. 유 선생님은 진상승 님의 『조선왕조대화관적역변』(산동대학출판부, 1999) 등 이 방면의 전저를 참조하시고, 한국민족문화 추진회에서 편역한 『연행록선집국역본』, 『표해록』(사회과학문헌출판사, 1992년 교열본), 『열하일기』(상해서점출판사, 1997년 간행, 주서평 교열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셔서, 다음과 같이 매우 의미 있는 네 가지 논점을 적시하셨습니다.
첫째, 중국의 정치상황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독특시각하적정치상황)
둘째, 중국의 사회생활에 대한 정치하고 세밀한 묘사(세치입미적사회생활)
셋째, 심상한 교류 속에서 겪은 사상적 충격의 경험(일상교왕중적사상팽당)
넷째, 문학의 전파와 영향과 관련한 생생한 기록(문학전파여영향적생동기록)
이러한 논점은 향후 『연행록』 계열의 기록물을 중국학 연구에 이용할 때 매우 유효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그 기록물들을 역사자료로 이용하고 그 문학성을 논할 때에도 매우 유효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유 선생님의 오늘의 연구 발표를 경청하고저 합니다.
저는 다만, 몇 가지 세세한 의문점을 여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