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의 부비동염과 알레르기와의 관계 = Sinusitis and its relationship to allergic rhinitis and asthma in children

국문 초록 (Abstract)

현대 사회가 발전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성 질환에 이환되어 고통을 받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소아의 약10~20%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에 25~70% 정도에서 부비동염에 이환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특히 천식환자의 40~60% 내외에서 방사선 소견 상 부비동염이 관찰된다. 이는 상기도와 하기도는 해부학적으로 연동되었을 뿐 아니라 생리적으로도 상호 보완의 기능을 갖는 연유로 추론된다. 또한 비염, 비동종, 부비동염 및 천식은 흔히 병발 내지 속발한다. 그러나 이들 질환의 병인과 병리가 동일한지는 불분명하며, 한 질환이 다른 질환의 발병 또는 증상 변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부비동과 연관된 증상들이 부비동내에 병변보다는 비강내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부비동내에 무슨 질환이 있으면 어느 정도이며 그 양상이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부비동염은 임상증상 및 이학적 소견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비동염의 확진은 방사선 소견에 의존하는 것이 보편적 추세이며, 치료는 적절한 기간동안 알맞은 항생제 투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부비동염은 천식의 중증도에 주요한 인자이므로 특이 소견이 없더라도 소아 부비동염 환자는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를 고려하면서 치료해야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inusitis is a very common, and often overlooked, chronic illness. Several clinical studies have shown that rhinitis and sinusitis contribute to asthma severity. The mechanisms of these relationships include both reflex mechanisms and possibly shared pathogenic mechanisms.
Recently, involvement of allergic deseases in children is very common as high as 10~20%. In children and adult with asthma, the incidence of sinusitis may be as high as 25~70%. From 40% to 60% of patients with asthma have radiographic evidence of sinusitis.
Recognition of sinusitis requires sinus imaging by X-rays or a limited sinus CT scan, because the clinical and physical manifestations of sinusitis are often clinically silent. Antibiotic therapy is the cornerstone of treatment. Sinusitis is an important contributing factor to asthma severity, and effective treatment of sinusitis has been shown to reduce the severity of asthma. Especially in children. it should be the evaluation of allergic deseases for effective treatment of sinusi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