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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적 관점에서 본 불교미학 = A Soteriological Approach to Buddhist Aesthetics: A Study Based on the Pāli Canon and its Comment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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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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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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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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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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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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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빨리 성전(Pāli tipiṭaka)과 그 주석서들(aṭṭhakathā)에 나타난 불교미학을 구원론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시도이다. 일부 학자들은 불교가 염세적이고 금욕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미학적 감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미학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붓다와 아라한과 같은 성자들(ariya-puggala)은 아름다움을 알지도 음미할 줄도 모른다는 통념도 지배적이다. 비록 이러한 견해는 얼핏 매우 설득력 있게 생각되지만, 사실과는 전혀 거리가 멀고 잘못된 일반화에 지나지 않는다. 감각적 즐거움(kāma-rāga)을 여윈 성자들은 아름다움을 그 자체로 음미하며 관능적 연상이나 자기 투시적 관념들에 물들지 않은 즐거움을 이끌어낸다. 빨리 성전과 그 주석서들에는 정신적으로 완벽한 성자들의 미학적 감정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들이 아주 많다. 붓다는 미학적 대상(subha-nimitta)들에 탐욕이나 감각적 욕망을 일으켜 미학적 감성이 관능주의(sensualism)나 쾌락주의(epicureanism)로 변질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면서도 자연적이고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음미할 줄 아는 미학적 감성을 배양하는 일이야말로 완벽한 인격체 즉 이상적인 인간형을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다. 붓다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그의 제자들이 종교적 진리와 소통하고 미학적 감정을 고양시키는 매개체로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인도하였다. 그의 제자들도 미학적 대상들을 대할 때 요니소 마나시까라(yoniso manasikāra)를 통해서 자신들의 미학적 감정을 종교적 감정(saṃvega)으로 승화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테라와다 아비담마는 우리가 미학적 대상들을 인식하는 과정(vīthi-citta)에서 선한 자와나(javana)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불교미학은 미학 그 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불교미학은 열반(涅槃, nibbāna)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자극할 때만이 비로소 진정한 생명력과 구원론적인 의미를 얻는다. 그러므로 불교미학은 진․ 선․ 미가 하나로 합치하는 이상적 경지 즉 열반에 대
한 추구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The present paper is a soteriological approach to Buddhist Aesthetics as described in the Pāli Canon (Pālitripiṭaka) and its commentaries (aṭṭhakathā). Some scholars are of the opinion that Theravāda Buddhism, being pessimistic and ascetic in outlook, is devoid of any kind of aesthetic appreciation and has very little to do with Aesthetics. And it is commonly believed that the Buddha and the arahants never perceived nor appreciated beauty. Although this view may at first appear to be very convincing, this is in fact far from the truth and is no more than a mistaken
generalization. The Noble Ones (ariya-puggala) who purged themselves of sensual pleasures (kāma-rāga) appreciated beauty for its own sake and derived joy unsullied by sensuous associations and self-projected ideas. There are numerous episodes in the Pāli Canon and its commentaries which reveal aesthetic admiration in men of
high spiritual attainment. Although the Buddha warned that aesthetics could turn into sensualism or epicureanism if we had attachment or sensual desire for the beautiful objects (subha-nimitta), he regarded that cultivating aesthetic appreciation unsullied by sensuous associations and self-projected ideas is essential for making perfect humans and attaining Nibbāna. The Buddha on several occasions directed the attention of his disciples to beauty in order to communicate religious truths and as a medium ennobling aesthetic appreciation in them. His disciples also ennobled their aesthetic appreciation into religious emotion (saṃvega) by having ‘wise attention (yonisomanasikāra)’ when they contacted beautiful objects. In this connection, TheravādaAbhidhamma emphasizes that every effort should be made in order to develop wholesome javana in the noetic process (vīthi-citta). In Buddhist Aesthetics, aesthetics is not for its own sake. Only if it becomes an incentive for those who aspire to Nibbāna, then it obtains its true vitality and soteriological significance. Therefore, we can safely say that Buddhist Aesthetics is equivalent to an exploration of the ideal state where truth, goodness and beauty join together, which is Nibbā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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