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점필재(점畢齋) 김종직(金宗直)의 시와 내면-1482년(성종13) 한양(漢陽)조정 재진입 시기를 전후로 하여- = A Study on Jumpiljae(점畢齋) Kim Jong Jik(金宗直)`s Poetry-Centered on about Time of Reentry to Hanyang(漢陽)-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9-99(61쪽)
제공처
이 논문은 조선전기의 관료 문인인 점畢齋 金宗直(1431:세종13~1492:성종23)이 1482년(성종13)부터 1483년(성종14)까지 2년간 지은 한시를 대상으로, 그의 삶의 행력과 내면의 정감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점필재는 함양군수로 내려가면서 다시는 한양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12년만에 다시 한양의 조정으로 들어섰다. 50대 초반에서 들어선, 노성한 지방관이자 학자였던 점필재가 한양 조정의 중진 관료로 다시 나아가, 후진 및 동료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던 것이다. 이 논문은 점필재의 생애에서 이 시기가 갖는 이같은 의미에 주목하였다. 2장은 필재가 한양에 들어가기 전, 선산-밀양-금산에 머물던 시절의 시를 살폈다. 가족을 거듭 잃는 개인적인 고통으로 힘들었고, 그가 머물던 밀양은 가뭄, 장마, 虎患으로 척박했다. 이와 같은 이별과 고통의 정경은 점필재의 한양 생활에 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3장에서는 50대가 넘어 서울에 다시 진입하여 중앙관료로서 활동하면서 지은 한시들을 살폈다. 이 시기의 시는 관리로서 느긋한 심사와 의례적인 관각문자의 성격을 갖는다. 특히, 백성을 중심에 놓고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던 엄정한 시풍에서 왕에 대한 충정이나 동료 관리의 선정을 칭송하는 여유로운 관각풍으로 변화하는 면모를 보인다. 한편, 한양 조정은, 젊은 신진의 세력들이 한창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점필재는 자신의 ‘늙은’ 나이를 자주 떠올렸다. 점필재는 관료들의 모임에 참여하거나 시를 써주고, 어떤 사안들에 대해서는 왕의 말에 반대하며 대간들의 입장을 ‘공론’으로 지지하면서 관료들과 공감·공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홍문관과 대간에 주로 자리잡고 있었던 후배, 제자들과의 공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점필재는 스스로를 ‘南國에서 올라온 외로운 존재’로 ‘조야한 자질을 가지고 조정의 搢紳들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로 의식했다. ‘영남의 외로운 선비’ 점필재에 대한 견제, 점필재의 입론에 대한 반대와 비판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부과된 책임감과 한계, 그리고 자신에게 가해지는 견제와 기대를 복잡하게 인식했다. 그런 복잡한 심정 속에서 점필재는 얼마간의 느긋한 관각의 정서와는 또다른, 격렬한 어조로 한양의 도성의 풍광을 읊기도 했다. 이처럼 한양 조정에 다시 들어가서 보냈던 두 해의 즈음, 점필재의 시는 생애 처음으로 조정의 중심에 서게 된 기쁨과 포부가 여실했다. 동시에 지방관으로서는 이미 노성한 경지에 이르렀고, 사림의 명망을 맏고 있는 영남의 선비로서 조정에 들어서 그만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노력과 좌절이 교차하고 있었다.
더보기This study was to be object of Chinese poetry from the year 1482(Seongjong13) to 1483 (Seongjong14) for two years among Jumpiljae Kim Jong Jik(1431:13 ~1492:Seongjong23)`s Chinese poetries who was a bureaucrat as well as a literary person in the Early Chosun Dynasty. This period was about the time when Jumpiljae attended the Hanyang Court again appointed as Unggyo(應敎) in the Hongmunkwan(弘文館) after the public service as a local government official for ten years. There had been studies paying attention to the change before and after the history of mentality in the Early Chosun Dynasty as an object of the year 1482(Seongjong13) as Jumpiljae`s time to return to Hanyang. For that reason, this period has a special meaning in view of the history of mentality in the Early Chosun Dynasty and from the standpoint of understanding Jumpiljae`s literature and life as a government official and a poet. This study was to start on the point of Jumpiljae`s return to Hanyang, and from the poetry when he stayed in Seonsan(善山)-Miryang(密陽)-Geumsan(金山), but Chapter Ⅱ of the body is the case. During this period, the social problems like drought, rainy season, and disaster from tiger were serious in addition to the personal pains that lost their families repeatedly. Jumpiljae expressed his grave concern and will to improve the problems in a poetry. This period was when his disciples who came to an agreement and learn from him considered it as difficult situation not to cure a disease. However, Jumpiljae made a judgment that there must be difficulties in realizing some ideal and value. In addition, after he was over 50s, he came to have self-esteem and self-confidence simultaneously as a central bureaucrat while he worked as a central bureaucrat after the reentry to Hanyang. Chapter Ⅲ of the body is the case. Jumpiljae`s difficult situation was that he was a minister in the Seungjeongwon who aided King from the location nearest, and that he was a YijoChampan(吏曹參判) at the time when king Seongjong(成宗) strengthened the authority over human resources as leading and strong monarch. As a result, Jumpiljae received criticisms, in particular, from the rising classical scholars as ‘there was no noticeable achievement for his reputation.’ After Jumpiljae was relegated to a less important post, he raised the policies and arguments based on the local reality from his ten years` experience as a local government official. In this process, there were opposing opinions on this problem between King Seongjong or elder ministers. Jumpiljae`s three years we have investigated was a period when the loss, frustration, and emotion of prosperity were complicatedly mingled. The period was when there was close social·political·cultural competition and cooperation most sensitively between ‘engaged in foundation(opening the country) and protection(defending the country which has already be established)’ elder ministers and newly arising intellectuals. Hanyang Court, where he went into Hanyang Court late after spending his age 40s as local government official, used to be a sprightly place where the young arising powers could grow. Jumpiljae`s poetry in the soul composed the midst of his life had a meaning that it showed those of the contemporary intellectuals as well as those of individuals.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