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연희의 소통과 향유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3-359(77쪽)
제공처
조선 후기는 우리나라에서 어느 때보다도 각종 연희가 발달된 시대였다. 이렇게 조선 후기에 연희가 발달하게 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임 ․ 병 양란 후 지배층의 유교적 통치 이 념이 크게 약화된 데 비해 중 ․ 하층의 평민 문화가 대두되기 시작한 데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특별한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조선 후기 인조 즉위(1623) 이후 종래 국가의 큰 경사나 중국 사신이 올 때 행했 던 산대희가 국내의 경우에는 더 이상 열리지 않게 되었다. 또 매년 연말이면 열렸던 궁 궐의 나례희 인조 12년에 폐지되었다. 이로 인해 이러한 궁궐의 연말 나례희를 주요한 문화적 기반으로 활동했던 본산대 탈놀이패가 이후 민간에서 주로 탈놀이를 공연하게 되었다 둘째, 조선 전기까지만 하더라도 궁궐의 연말 나례희나 중앙의 산대희에 경기도 지역 까지의 광대들이 동원되었는데,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지방의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의 광대들까지 동원되었고, 이중 임 ․ 병 양란의 피해가 가장 적었던 전라도의 광대들이 대규 모로 동원되어 이후 이들 전라도 광대들이 조선 후기의 광대 문화를 주도하게 된다. 이들 전라도 광대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물인 판소리가 만들어진다. 셋째,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로 시장 상인들이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시장에 각종 연희들을 동원했다. 상업의 중심지들이었던 경남 초계 밤마리나 의령 신반리에 주 로 근거했던 솟대타기패들인 대광대패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넷째, 조선 후기 평민들에 주로 의지했던 불교는 불교의 각종 의식(儀式)들에 이러한 평민 문화를 상당 부분 수용하였다. 다섯째, 무포세(巫布稅)가 1895년까지 시행됨으로 인해 조선 후기에도 무당의 굿들은 공공연히 이뤄져 무당굿의 오락화는 더욱 진행되어 무당굿 속의 연희적 요소들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러한 상황들을 볼 때, 조선 후기는 평민 문화가 확대된 시대였고, 연희는 그러한 평 민 문화 속의 주요한 한 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조선 후기 연희의 소통과 향유를 바라볼 수 있다..
더보기In comparison to other times, the late Joseon period was an era full of various types of entertainment. The reason why entertainment became so developed is that the Confucian governing ideology of the ruling elite was weakened with the invasions of the Japan and the china, while the culture of the middle and lower strata started to manifest itself. In addition, the following affairs occurred. First, after the accession of King Injo (1623), the nation no longer conducted Sandehui (산대희; a grand festival that was performed by Gwangdae, etc., using a large mountain-shaped construction as both stage and scenery) was not held for domestic cerebrations. And Naryehui (나례희; the theatrical performances at the end of the year) was no longer held ether. But Mask Play, one element of the Sandehui or Naryehui, could be performed at citizen places. Second, while in the early Joseon period Gwangdae (광대; official and hereditary entertainers in traditional society of Korea) from Gyeonggi province were called upon for the year-end Naryehui in the palace or the Sandaehui in the capital, in the later Joseon period performers from Chungcheong, Gyeongsang and Jeolla provinces were also called. Among these, performers from Jeolla, which suffered the least from the two invasions, were the most numerous, and they continued to dominate Gwangdae culture. They became the main entertainers in nation and created our nation's representative performing art - Pansori. Third, in order to gather people, the traders in the marketplace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brought various types of entertainment. Representative examples are the troupes performing a very high pole climbing acrobatics at Bammari in Chogye and Sinbanri in Uiryeong (both south Gyeongsang province), which were centers of commerce. Fourth, the Buddism was mainly relied on commoners in the late Joseon period, its ceremonies embraced some entertainments that are included in the culture of the commoners. Fifth, since the tax on shamans was maintained until 1895, the ritualst of shamans were performed publicly in the late Joseon too, so their entertaining ment aspects were more strengthened, expanded. When looking at these affairs, the late Joseon period was a time when the culture of the commoners expanded and entertainment played a major role in that culture. In this point of view, we can see the communication and enjoyment of dramatical play in the late Joseon period.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