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南北朝時代 北朝 고분 출토 西方係 琉璃器 = 신라 고분 출토 서방계 유리기의 수용경로와 관련하여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7-347(5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주지하다시피 신라 고분에서는 20여점이 넘는 유리용기가 발견되었다. 학계에서는 신라의 유리그릇은 서방에서 제작되어 수입된 것으로 보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그 제작지로 추정되고 있고, 수용 경로는 초원루트가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출토된 유리기의 정황으로 보면 신라의 유리그릇의 제작지와 수용지를 달리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제시된다. 남조의 지역이었던 호북성, 강소성에서 출토된 유리의 수입경로는 바닷길이었을 것으로 보는 의견들이 중국학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서방계 유리기의 사용 양상이 가장 복잡한 위진남북조시대 북조의 북연과 북위, 북주에서 출토된 서방계 유리기의 유통과정을 분석하여 신라의 서방계 유리그릇 수용 경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북조 고분에서 발견된 서방계 유리기가 유통된 통로로는 먼저 해로가 있다. 로마, 남인도, 인도네시아의 말라카 해협을 거쳐 타일랜드, 베트남, 남중국을 잇는 항로는 한대부터 위진남북조시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용되었다. 5세기 초반의 북연의 풍소불묘에서 출토된 유리기중 4점이 로만 유리로 추정되는데 이중 압형유리수주를 제외한 3점이 해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4세기대 강소성에 위치한 동진 귀족급 묘에서 로마유리기들이 많이 출토된 상황이 주목된다. 풍소불묘의 이 3점의 로마 유리는 남조를 통해 먼저 유입된 다음 다시 북연으로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시사된다. 반면 鴨形水柱는 아프가니스탄 베그람(Begram)의 수주와 비교하여 초원루트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았다. 북위 太和7년(483년)에 사망하였고 正光2년(521년) 평성에 이장된 封魔奴墓의 網目文(Net pattern) 유리배도 초원로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편 北魏山西大同M107號墓의 커트문 유리완과 北周寧夏回族自治區固原縣南郊李賢墓의 고부조의 커트문 유리완은 에프탈인들이 육로를 통해 중국 북조로 유통한 것으로 보았다. 이는 북위 대동에서 활동했던 에프탈인들의 활동과 에프탈이 사산조페르시아를 전쟁으로 굴복시켰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새롭게 주목되는 점은 중국에서 에프탈인에 의해 서방계 유리가 제작되는 정황이다. 북위 태화 5년(481년) 효문제의 명으로 세워진 定縣塔기단의 石函에서 출토된 佛鉢을 비롯하여 당시 북위 수도인 大同에서 중국 현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유리기들이 다수 확인되었다.
중국에서 출토된 서방계 유리를 분석한 결과 신라의 유리기들은 현재 이 20여점의 유리기중 이제까지 살펴본 중국 북조의 것과 비교하여 주목되는 점은 신라에서 출토된 서방계 유리기들이 중국을 거쳐 유입되지 않는 사실이다.
다음으로는 경로의 문제이다. 필자도 기존의 의견과 같이 망목문장식의 배, 반점문배 등 다수의 신라 로마 유리그릇들이 육상루트로 유입된 것으로 본다. 중간과정으로 고구려를 경유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육로 이외에도 해로를 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신라계 유이민의 무덤으로 간주되는 일본 신택천총 126호묘에서 동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연리문 구슬이 황남대총 남분에서도 출토되는 점을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신라에서 서방계 유리를 자체 제작하기도 한 점을 밝혔다. 황남대총 남분의 감청색 유리완이나 안계리 고분의 감청색 유리완은 신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았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