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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향상의 문제와 인간 존중을 위한 교육: ‘인정’에 관한 호네트와 후쿠야마의 논의 비교를 중심으로 = The Problem of Human Enhancement and Education For Human Dignity: Comparison of Discussions between Honneth and Fukuyama about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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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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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190(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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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정’이 내포하고 있는 욕망과 규범이라는 양가적 의미를 전제로 우리를 개별화, 범주화하는 교육을 비판함으로써 공동체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헤겔의 『정신현상학』에 기초하여 자유롭고 민주적인 그리고 도덕적인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인정’ 개념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동시대 학자로는 프랜시스 후쿠야마와 악셀 호네트가 있다. 후쿠야마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 낸 인간 사회의 외피적 발전과 그것을 추동하는 인간 ‘향상’ 기술의 난점을 제기한다. ‘향상’을 빌미로 한 ‘인정’ 욕망이 인간을 계속해서 범주화하고 ‘교육’이 그것을 합리화하는 기제로 작동하게 되면, 인간의 자유와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향하는 ‘인정’의 정당성은 확보될 수 없다. 악셀 호네트가 강조한 도덕적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인정’ 질서의 확립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이전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규범’으로서의 ‘인정’에는 인간이 지나치게 사회화되어 자율성을 상실한 채 ‘나르시시스트’로 남게 되는 한계가 있다. 한 사회가 지향하는 규범적 가치는 ‘교육’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위를 정당화하는 기준으로 여겨짐으로써 그 기준의 부합성 여부에 따라 인간에게서 인간을, 집단에서 집단을 계속해서 솎아낸다. 이처럼 ‘욕망’과 ‘규범’으로서의 인정이 드러낸 난제를 후쿠야마와 호네트는 ‘인정’으로 다시금 풀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로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위해 두 사상가가 주목하고 있는 ‘인정’은 호모 솔리다리우스의 인간상을 지향한다. 따라서 이 글은 오늘날 급격히 개별화, 범주화되고 있는 인간 삶과 그것을 추동하는 교육적 맥락을 확인하면서 ‘인정’ 개념과 호모 솔리다리우스의 연관성, 그리고 그 중요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우리가 ‘함께 삶’의 지평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조건 ― 감정의 힘, 모순 인식, 그리고 대화 참여 ― 을 구체화할 것이다. 이로써 이 글은 우리가 ‘인정’에 대한 다각적 해석을 토대로 교육의 면면을 고려하면서 미래 사회를 위한 교육적 역할과 노력의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할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considers the role of education, which enables communal solidarity, by criticizing the education that individualizes and categorizes humans on the assumption of an ambivalent meaning of desire and norm, contained in the notion of “recognition.” Francis Fukuyama and Axel Honneth are two contemporary scholars who, based on Hegel's “The Phenomenology of Spirit,” emphasized that the concept of recognition is important to make a society free, democratic, and moral. Fukuyama points out that the external development of human society created by the “desire” to be recognized and the human “improvement” technology, which drives such a desire for recognition can cause a problem. If the desire for recognition, for the purpose of “improvement” continues to categorize humans and “education” as a mechanism for legitimizing it, it might be difficult to justify the recognition that exists for human freedom and humanity. Thus it is important to establish an order of recognition for the transition to a moral society as Honneth stressed. However, even if we establish an order of recognition, such recognition as a “norm” for a better society is not perfect. It can still allow humans to remain “narcissists” who are not autonomous due to excessive socialization. The normative values of a society are accepted as the criteria to judge human thought and behavior through “education,” and these criteria enforce the society to classify some humans or groups according to the assessment. Fukuyama and Honneth argue that the challenges revealed by recognition as desire and norms can also be resolved by recognition. The two scholars focus on a solution as the recognition which pursues homo solidarius for the ideal human. Therefore, this study identifies the educational context which contributes to today’s rapidly individualized and categorized human life and pres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cepts of recognition and homo solidarius as well as their importance. Based on this, it will specify the educational conditions that allow us to restore the horizon of “living together:” the power of emotion, understanding contradiction, and participation in conversation. By considering various interpretations of recognition, this paper will encourage us to think about the role of education and the right direction for a bette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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