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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식민지 문화전략과 복고의 식민성 ; 이해조를 중심으로 = Paper : Colonial cultural strategy and colonialism of revivalism ; focused on Lee Hae-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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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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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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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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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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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25-15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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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이해조를 중심으로 강제병합 직후 식민지 규율권력의 문화전략 일단을 살피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인직이 선취한 신문소설의 지향과 작법을 이해조가 공유했다는 관점을 취했으며, 도쿠토미 소호와 나카무라 겐타로를 통해 식민화 전략의 구체적 양상을 이해하고자 했다. 총독부는 언론 통폐합과 검열로 공론을 직접 통제하는 방법, 고등교육을 허가하지 않음으로써 식민지배에 대해 비판적 사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정책, 유교의 도덕률을 복권시켜 자발적 동의를 구하는 가운데 신민(臣民)을 양성하는 전략을 시행했다. 『매일신보』는 이러한 문화전략을 실천한 핵심기구였으며, 초기 『매일신보』 소설연재를 전담했던 이해조는 정책입안자들의 구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1910년대 이해조의 소설은 새로운 지식과 사상이 소거되고 충군애국의 신민의식을 내장한 복고의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1900년대의 작품과 구별된다. 그런 점에서 이해조가 『매일신보』에 연재한 소설들은 결과적으로 식민화를 위한 부지불식간의 계도를 수행하는 효과를 산출했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colonial cultural strategy of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and the case of reality of new-style novels focused on Lee Haejo. For this, we were to understand one aspect of the colonial cultural strategy through the directory of 『Mailsinbo』, Tokutomi Soho and the auditor, Nakamura Kentaro. Tokutomi Soho pursued literature of awakening the world which coincided with a direction proposed by 「Chosun Tongchi Yoeui」, and it is thought that as Nakamura Kentaro held real power of operating and editing who had inspected Korean newspapers even before Korea-Japan Annexation, he realized what had been designed before. Works of Lee Haejo who kept publishing novels serially in 『Mailsinbo』 right from the Korea-Japan Annexation are differentiated from works in 1900s in that they pursued sentimentalism and revivalism. The sentimentalism which urged Koreans to repent and reflect on themselves is combined with revivalism by proposing passive Confucian ethics as a way of salvation. Lee Haejo`s adaption of Korean old novels can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as revivalism of Ecriture pursued by 『Mailsinbo』 and 『Sinmungye』 etc. Popularity of the new novels was based on this sentimentalism and revivalism, and in particular, the colonial nature of sentimentalism is continued also in adapted novels of 『Mailsin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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