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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 19세기 중반 이후 대만어 백화자(Tâi-gí Pe̍h-ōe-jī, 台語白話字) 운동의 전개 양상 -대만 인식의 변화와 ‘대만의식’의 형성- = Taiwanese Peh-oe-ji movement in Modern Taiwan: Perceptions Shift about Taiwan and Formation of ‘Taiwanese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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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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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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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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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53-194(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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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의사소통 기능 이외에도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중은 특정 언어로 쓰인 기록물을 보면서 자신들이 어떠한 역사를 가졌고, 또 어떠한 기억을 공유하는지 알게 된다. 현재 대만의 공식 언어는 중국어지만 대만어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대만어는 통일된 글쓰기 언어가 없다. 대만어 표기법 중 하나인 대만어 백화자(Tâi-gí Pe̍h-ōe-jī, 台語白話字)는 19세기 대만 내 기독교 선교가 시작되면서 생겨난 문자 표기법이다. 대만어 백화자는 대만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으로 초창기에는 교회 내부에서만 유통되었다.
대만 내에서 일본 식민 지배를 거치며 이른바 ‘대만의식’이 형성되었다. 대만인들은 대만이 일본과 구별되는 독립된 존재라고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1920년대 신문화운동을 통해 대중에게 지식을 보급하고 나아가 문화, 사회 전반을 고치고자 하였다. 신문화운동의 핵심의제 중 하나는 문학 개혁이었고, 문학 개혁의 핵심은 글말과 입말을 통일하는 것이었다. 대만어 백화자도 새로운 글쓰기 언어의 대안 중 하나였지만, 지식인과 대중들의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하였다. 당시 대만은 스스로를 일본과는 구별 지었지만, 중국과는 관련짓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자 표기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게다가 대만총독부 당국이 대만어 사용을 제한하면서 대만어 백화자 운동 역시 좌절을 맞게 되었다. 그렇지만 일부 민간단체에서는 여전히 대만어 백화자를 보급하고 교육하였다.
전후 대만은 중화민국이라는 새로운 정부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화민국 정부가 중국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면서, 대만인 다수가 사용하는 대만어는 여전히 비공식 언어이자 하위 언어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중화민국 정부가 점차 중국어 사용을 강제하고 대만어 사용을 제한하자, 대만어 백화자로 출판되던 여러 출간물 역시 중국어를 사용하여 출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계엄 해제 이후 전개된 모어 사용 운동을 통해 대만어 백화자는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현재 대만어 백화자 운동은 상당히 정치적이다. 운동에 참여한 대부분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대만의 공식 언어는 대만어로, 공식 표기법은 대만어 백화자로 할 것을 주장한다. 대만에 존재하는 모든 중국적인 요소를 지우고자 하는 이들의 운동을 모두가 받아들일 수는 없다. 19세기부터 형성된 ‘대만의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렇지만 대만의 다양한 족군들이 모두 이해할만한 대만과 대만인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는 이상, 통일된 ‘대만의식’이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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