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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과 ‘이용악 시’의 재규정 = Lifting of Ban and Redefinition of ‘Lee Yong-aak'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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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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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process of Lee Yong-aak and his poems being officially deleted after the foundation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being restored after the ban was lifted, thus reviewing the circumstances of his poetry being called "national poetry" in the "Critics of Lee Yong-aak" published right before the ban was lifted in 1988.
On July 19, 1988, the Ministry of Culture and Communication proclaimed that the ban was lifted on the authors that were kidnapped or defected to North Korea based on a certain set of selection criteria. The core of the criteria included "issues of ideology" and "those that must be reviewed in the literary history of the 1930s." Lee Yong-aak is still included on the list of authors whose ban was lifted. Yoon Young-chon, however, published his "Critics of Lee Yong-aak" on February 10, 1988 before the announcement of the list, which is a case showing that the ban was lifted by the stages. Thanks to the "Critics of Lee Yong-aak," the poet was included in the history of Koran literature as a "poet that created national poetry." There were two reasons behind this: first, his ideological geography before the liberation did not exceed the ideological issues set by the government in 1988; and second, the poet and his poems raised no problems as the subjects of research in the "restoration of literary history" based on the "reevaluation theory for the 1930s" argued by the literary circles as a legitimate cause for the lift on the ban.
Yoon Young-chon defined Lee's poetry as "national poetry," which was a methodology to exceed no criteria of lifting the ban and read Lee and his poems after the liberation and his defection to North Korea. "Nation," which is the most political and also non-political awareness system, made the outside of the criteria of lifting the ban thoroughly oblivious. The viewpoint of "nation" even made the "issues of ideology," which were set as clues to lift the ban by most of the subjects, disappear. As far as the investigator is concerned, the "theory on Lee Yong-aak" shows this clearly among the "theories on the authors that were kidnapped or defected to North Korea" submitted before and after the lift on the ban. Lee's left-wing actions including the membership of Korean Writers Alliance and activities in the South Korean Worker's Party before he defected to North Korea after the liberation were rendered ideology-less for his "national poetry." This shows the dramatic process and irony of lifting the ban.
이 글은 이용악과 그의 시가 남한 정부 수립 이후 공식적으로 삭제되고 해금 조치로 복원된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이용악 시가 1988년 해금 직전 발표된 ‘이용악론’에서 ‘민족시’로 명명될 수 있었던 남한 문학장의 사정을 살펴보았다.
1988년 7월 19일 문화공보부는 일정한 선정기준에 의거해 (납)월북작가에 대한 해금을 공표했다. 기준의 핵심은 ‘이데올로기의 문제’와 ‘30년대 문학사에서 반드시 검토돼야 할 대상’이었다. 이용악도 선정기준에 의해 해금 작가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명단이 공표되기 이전인 1988년 2월 10일 윤영천의 ‘이용악론’이 발표되었다. 이는 해금이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이용악론’에 의해 이용악은 ‘민족시를 작성한 시인’으로 한국문학사에 기입될 수 있었다. 이 글은 해금 작가 명단이 공표되기 이전에 ‘이용악론’이 발표될 수 있었던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파악했다. 첫째, 해방 이전까지 이용악의 사상지리가 1988년 시점에서 정부가 설정한 이데올로기 문제를 초과하지 않았다. 둘째, 해금의 당위성으로 문학계에서 주장한 ‘30년대 재평가론’을 통한 ‘문학사의 복원’에서 이용악과 그의 시는 연구 대상으로서 문제가 없었다.
윤영천은 이용악의 시를 ‘민족시’로 규정했다. 이는 해금의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면서 해방 후와 월북 이후 이용악과 그의 시까지 독해할 수 있는 방법론이었다. 가장 정치적이면서도 비정치적이라 여겨지는 ‘민족’이라는 인식체계가 해금 기준의 외부는 철저하게 망각시킬 수 있던 것이다. ‘민족’이라는 시각은 해금을 위해 대부분의 주체가 단서로 달았던 ‘사상의 문제’까지 무화시키기도 했다. 이 글은 해금 조치 전후로 앞다투어 제출되었던 (납)월북작가들에 대한 ‘작가론’ 중 ‘이용악론’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해방 후 월북 전까지 조선문학가동맹 가입, 남로당 활동 등 이용악의 좌익 행적이 ‘민족(시)’을 통해 무사상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해금의 드라마틱한 과정과 아이러니를 동시에 그리고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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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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