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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의 코스모폴리탄 비전과 그 한계 = 공동체주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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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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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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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1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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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비전은 성찰적 근대성의 기획과 더불어 벡의 사회학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핵심테제 중의 하나이다. 벡은 위험사회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위난화 현상에 대한 위기의식의 환산은 결국 국민국가 체계의 불가능성에로 모아지며, 따라서 세계 시민적 시각과 비전 및 그에 기초한 전 지구적 단위의 거버넌스 체계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코스모폴리탄 비전이 ‘탈배태화된 개인’의 성찰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벡의 성찰적 근대화 기획은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벡의 성찰적 기획은 성찰성 구성의 문화적, 윤리적 및 역사공동체적 차원에 대한 논의를 간과한 채로 단지 계몽주의적 ‘자기 진정적’ 주관성의 일면 만을 강조한다. 공동체주의 자아관은 벡의 코스모폴리탄 기획이 가정하는 성찰적 자아관의 한계를 잘 보여준다.
더보기Beck’s idea of cosmopolitan vision is one of key theses, on which Beck’s reflexive modernization project focuses. According to Beck, as distribution of risks prevails on a global scale, the consciousness of the global endangerment leads both to the impossibility of the logic of nationstate as a distinctive symbol of simple modernization, and to the possibility of proactive vision and formation of the global civil society. However, Beck’s idea of cosmopolitan vision has a fundamental problem in the sense that he gives an excessive centrality to the reflexive power of individual agency, i.e. the disembedded self, by and through which to realize the project of cosmopolitanization. In short, Beck’s reflexive project pays too much emphasis on the subject’s self-authentic dimension only, instead, ignoring the significance of the cultural, ethical and communal dimensions of the construction of reflexivity. This limit is clearly pointed out by the communitarian view of the construction of the self and its moral b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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