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논단 :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회사의 사업모델 개발 방향

국문 초록 (Abstract)

□ 금융회사는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므로 영업환경의 변화로 기존 사업모델의 수익 창출능력이 약화되었을 때는 사업모델 자체를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음. □ 금융회사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모델을 단기간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바꾸기는 쉽지 않음. 이는 기존 투자비용을 손실처리하는 의사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며, 현재의 환경 변화가 일시적인지 항구적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음. □ 금융회사가 완전히 새로운 업무를 개발하는 일은 가끔씩 성공하는 일이므로 사업모델 개발과 관련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볼 수 있음. 따라서 금융회사의 사업모델 개발의 일반적인 형태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금융 소비자들의 기존 수요를 새로운 방법으로 충족시켜주는 길을 찾는 것임. □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는 금융환경 하에서는 유동성 과잉상태에서 추구하던 사업모델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음. 은행의 경우 확정 금리를 추구하는 전통적인 대출 비중을 높이면서 운용성과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저축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사업모델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 증권사는 개별 회사별로 강점이 있는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서야 하며, 보험사는 전통적인 보장성 상품판매 사업모델로 회귀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