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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앙리의 현상학을 통해 본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프로이트의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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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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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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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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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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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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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앙리는 1985년 출간한 『정신분석의 계보-잃어버린 기원』에서 프로이트가 데카르트의 계승자라는 놀라운 진술을 펼친다. 그를 따르면 무의식 개념은 의식 개념으로부터, 좀 더 정확히 말해 그 ‘일탈’로부터 나왔다. 의식 개념의 일탈에서 보면 그것은 무의식이지만, 데카르트가 확립한 최초의 의식 개념으로 회귀해 보면 그것은 의식과 다르지 않다. 이 같은 독해를 이해하려면 먼저 후설의 ‘순수 환원’에 반대하여 미셸 앙리가 요구한 ‘근본적 환원’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이 근본적 환원의 수행 속에서만 데카르트가 발견하고 후설이 놓친 코기토의 현상학적 의미가 모습을 드러낸다. 코기토에 대한 앙리의 독창적 해석은 하이데거식 해석에 반대하여 의식 개념이 내포하는 ‘자기성’의 의미를 새로운 관점에서 드러낸다. 그것은 표상의 자기성이 아니라 촉발의 자기성이다. 최초의 의식은 자기의 자기촉발(auto-affection de soi)이다. 여기서 표상은 철저히 배제된다. 표상의 저편에서, 좀 더 정확히 말해 표상작용 이전에 그 가능 조건으로서 도래하는 의식이 프로이트의 무의식이다. 무의식은 최초로 도래하는 것, 삶, 그와 같은 것으로 정서 이외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이로써 무의식은 존재론적 해명을 얻고 무의식이기를 멈춘다. 정신분석에 대한 앙리의 이 같은 독해는 앙리 이후에도 계속 요구돼야 한다. 그 독해의 의의를 드러내기를 멈출 수 없는 이유이며, 이 논문이 작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무의식이 무엇인지 묻기 전에 먼저 의식이 무엇인지를 묻고자. 그런 다음에서야 무의식 개념이 왜 비결정적 개념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 논문은 앙리 독해를 중심으로 프로이트의 무의식이 어떻게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만나게 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더보기Michel Henry makes a remarkable statement that Freud is the successor to Descartes in The Genealogy of Psychoanalysis, published in 1985. According to him, the concept of the unconscious came from the concept of consciousness, more precisely from its “deviation”. In terms of deviating from the concept of consciousness, it is the unconscious, but returning to the original concept of consciousness established by Descartes, it is no different from consciousness. To understand this read, we first need to grasp the meaning of the “radical reduction” that Michel Henry demanded against Husserl’s “pure reduction”. Only in the practice of this radical reduction, the phenomenological meaning of cogito, discovered by Descartes and missed by Husserl, emerges. Henrys original interpretation of cogito opposes Heideggers interpretation and reveals the meaning of ipseite implied by the concept of consciousness from a new perspective. It is not the ipseite of the representation, but the ipseite of the affection. The first consciousness is the self-affection of itself. Here, representation is completely excluded. On the other side of the representation, more precisely, the consciousness that comes before the representation as its possible condition is Freuds unconscious. The unconscious is the first to come. It is life, and as such, it is nothing other than affect. In this way, the unconscious gets an ontological explanation and ceases to be unconscious. Henrys read of psychoanalysis should continue to be required even after Henry. This is the reason why we cannot stop revealing the significance of that read, and that is why this paper was written. It is to ask what consciousness is first before asking what the unconscious is. Only then do we understand why the unconscious concept had to be a non-deterministic concept. This paper aims to show how Freuds unconscious meets Descartes cogito, focusing on Henrys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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