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학교무용교육의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 서울 및 경기지역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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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8
작성언어
Korean
KDC
6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7-198(32쪽)
제공처
본 연구는 고등학교 무용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여 무용이 음악, 미술처럼 독립된 예술교과로서 존재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부각시킬 목적으로 출발했다. 위와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경기도 교육청에 소장되어 있는 체육관계자료와 교육부에서 발표한 1997년도 교육통계자료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체육교사 현황과 무용실, 강당, 운동장등의 무용교육환경을 분석해 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체육교사는 그 특수성 때문에 대부분 자격증과목을 가르치고 있지만 서울을 제외하고는 외곽지역으로 갈수록(경기지역 6%, 전국적으로는 5%정도)체육이외에 다른 과목을 겸해서 가르치거나 아예 타과목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체육의 한교과에 불과한 무용의 경우 교사의 전문성이 얼마나 논의될 수 있는가는 아직도 회의적으로 보인다. 2) 서울시 고교 체육교사 특기 종목별 현황에 따르면 국.공립의 경우, 교사들의 주특기가 육상, 체조, 축구, 럭비, 무용, 농구순으로, 사립의 경우, 축구, 유도, 육상, 농구, 무용, 배구순으로 되어 있어 대다수 체육교사들의 특기가 육상(9.8%), 축구(9.1%), 유도(7.7%), 농구(6.9%), 무용(6.3%), 체조(6.3%), 배구(6%)순으로 몰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견 6.3%에 이르는 상당수의 체육교사들이 무용을 특기로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위 6.3%는 무용학과 졸업생으로 추측되는 바, 이는 결국 체육교사 100명중 6명정도만이 체계적인 무용수업을 할 수 있고 역으로 6명 정도의 무용특기 체육교사들은 무용학과교과과정으로 미루어 짐작해 불 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체육수업을 하기 어렵다는 결과도 된다. 따라서 체육과로서도 무용교과의 독립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3) 무용실기수업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조건인 강당 및 체육관의 실태를 살펴본 결과 강당 및 체육관의 경우 용적상이나 설비투자상 어려움은 많겠지만 서울이 50-60%정도이고 경기도는 12-15%로 아주 열악한 편인 반면에, 음악실과 미술실은 서울의 경우 88∼128%, 경기도는 39∼77%정도로 대체로 잘 갖춰져 있었다. 또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70년도에 비해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키는 5cm이상, 몸무게 3kg, 가슴둘레 2cm이상 늘었는데도 고등학교 학생들의 1인당 체육공간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 바, 이는 청소년들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한 체육교육환경이 점점 열악해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효율적인 학교무용교육을 위해서는 첫째, 현직 체육교사들의 정상적인 무용수업을 위해서 기존의 일상적인 무용교사강습회를 현실적인 무용교육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함으로써 거기에서 얻어진 결론을 바탕으로 무용교육프로그램을 구체화시켜 강습할 필요가 있다. 이는 체육을 전공한 교사일지라도 무용교육의 일관성을 위해 교사들간의 정보교환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정기모임등 다양한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체계적인 무용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무용교육의 현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한국 교육행정의 실질적인 관계자, 체육교육관련 행정가 및 연구원, 초.중.고. 체육교사, 대학교수등이 모여 좀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현장교육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토론은 곧 무용교과의 수준별 교육과정의 개발방향탐색, 효율적인 수업운영과 학습자관리, 무용교육환경개선, 교수기능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과제 등으로 이어져 무용과목이 독립교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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