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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史金正喜性靈說에 대한 비평적 고찰 -학술 사상적 배경을 중심으로- = 對秋史金正喜性靈說的批判性考察 ―以學術思想背景爲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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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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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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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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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278(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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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史金正喜(1786~1856)는 당대 사회문화 전반이 세속화되었다고 진단하고 유가의 전통적 이념인 大雅文化회복의 기치를 든 인물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反復古.反道學.脫載道적 성격을 지닌 성령설을 수용하였다는 말은 쉽게 수긍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의문점에서 논의를 시작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성령설은 양명좌파를 사상적 배경으로 한다. 양명좌파들은 마음의 영험한 측면을 강조하고 마음의 眞을 중시한다. 이는 봉건도덕과 예교규범의 굴레를 벗어나 개인의 정감과 욕망을 긍정하는 것이다. 추사가 지향한 학문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학의 본래 정신인 성인의 도를 실현하는데 있다. 따라서 그의 학문 방법은 그 사실의 구체적내용이 담겨있는 경전에 나타난 사실에서 옳은 것을 찾는 것이었다. 이러한 추사의 학문관은 본심만이 유일하게 의존할 수 있는 진정한 가치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성령론자들의 개체 중심적 사유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원매는 양명좌파에서 공안파에 이르는 학문과 사상을 계승하여 자연인성을 긍정하고 정욕을 긍정한다. 그는 특히 자신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창작 주체의 개성과 독특한 심미의식이 작품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추사도 정욕을 긍정하였지만, 추사의 이해 방식은 전통적으로 당연시해 온 情으로부터 理에 도달하여 理로써 정을 절제하는 것이었다. 추사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모든 일은 그것을 그것으로 존재하게 하는 도를 떠나서는 그것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고 본다. 도덕성과 예술성을 하나로 여기는 것은 추사의 특장이자 한계로 작용하였다. 성령설에서 시인의 진솔한 내면세계를 중시한다는 것은 본능적인 욕구를 의미한다. 원매는 反禮敎적 성향이 강하였고 시풍 역시 가볍다. 재기가 넘치지만 정밀하지 못한 그의 문장은 고증학의 실사구시 정신을 견지한 추사가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추사가 수용한 성령설의 실질적인 내용은 성령의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가운데 성령을 격조로서 보완하는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수립하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이것은 성령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격조와의 관련성 속에서 성령의 가치를 일정하게 제약하는 입장에 서있었다. 추사의 이 같은 경향은 19세기 전반의 안동김씨 세도정국 하에서 권문벌족의 지위로부터 연유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증학적 학문 방법에 입각한 학예일치라는 고답적인 예술세계를 지향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보기金正喜(號秋史1786~1856)是診斷當代社會文化被全盤世俗化,幷且列擧恢複儒家傳統理念也卽大雅文化之價値的人物。在此種立場上接納具有反複古· 反道學· 脫載道性格的性靈說的話語是不容易被首肯的。本文從此類疑點開始討論幷得出如下結論。 性靈說把陽明左派作爲思想背景。陽明左派强調心的靈驗層面,幷且强調心靈的眞。這擺脫了封建道德和禮敎規範的束縛,肯定個人的情感和欲望。秋史所向往的學問的終極目標是實現作爲儒學本來精神的聖人之道。因此他的學問方法是從蘊含其事實之具體內容的經典所體現的事實中尋조對的東西。秋史的這種學問觀與性靈論者們以個體爲中心的思維也卽只把本心作爲唯壹可以依賴的眞正價値之根源的思想有흔多差異。 袁枚繼承了從陽明左派到公安派的學問和思想,幷且肯定自然人性與情欲。他特別强調自身。因爲創造主體的個性與獨特的審美意識對作品必然會産生影響。雖然秋史肯定情欲,但是他的理解方式是從傳統上視爲理所當然的情到達理,以理來節制情。秋史認爲如果基本上人類的所有事情離開讓其作爲自身而存在的道,那마作爲타自身的存在價値也將喪失。把道德性和藝術性看成壹體是秋史的特長同時也是其局限。 在性靈說中重視詩人坦率的內心世界則意味著本能的欲求。袁枚反禮敎的色彩强,因此詩風輕盈。袁枚雖然才華橫溢,但是其未能做到精密的文章,使堅持考證學之實事求是精神的秋史完全接納是不合道理的。秋史所接納的性靈說的實質內容是在某種程度上認同性靈價値的同時,樹立了把性靈作爲格調進行完善的獨立理論體系。但這幷不是完全接納與發展性靈,而其立場是在與格調的關聯性中規則地制約性靈的價値。 可以看出秋史的這種傾向緣于整個19世紀的安東金氏專制政局下權門閥族的地位。靈外認爲與向往學藝壹致的淸高的藝術世界也卽立足于考證學的學問方法有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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