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세기말 빈의 반유대주의와 오늘날의 혐오사회 - 동시대 연극을 통해 슈니츨러의 베른하르디 교수 다시 읽기 = Antisemitismus und Hass - Eine Lektüre von Arthur Schnitzlers Professor Bernhardi mit zeitgenössischen Theateraufführungen
저자
발행기관
한국독일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 Und Literaturwissenschaft)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1-254(34쪽)
제공처
독일의 대표적인 중견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와 ‘영국 연극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로버트 아이크를 통해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중기 희극 베른하르디 교수가 유럽 무대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연출가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이 작품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 있지만, 이들이 백여 년 전의 빈을 배경으로 하는 반유대주의에 관한 이 작품을 ‘지금여기에’ 소환하는 이유는 급격하게 우경화되는 유럽 사회와 그 안에 만연한 타자에 대한 혐오와차별의 위험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고에서는 원작의 어떤 특성들이 이 작품을 지금 유럽 무대에 오르게 하는지 탐색하기 위해최근의 연출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내포한 원작 베른하르디 교수의 다층성을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 작품은 통상적으로 기회주의자들의 편의에 따라 반유대주의가 생성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그려낸 사회극으로 해석되어왔으며, 오스터마이어의 연출은 이 전통적 해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 연출이 작품의 주류적 해석에 기반하고 있다면, 아이크의연출은 작품 해석에 관한 소수 의견과 맥을 함께한다. 개작에 가까운 아이크의 연출은 인종, 젠더, 종교를 빌미로 혐오를 조장하고 전염시키는 이들에게 맞서는 개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원작의 결말에서 우스꽝스러운 희극적 인물로 구현되는 체념적 주인공의 간과된 면모를 부각한다.
무엇보다 카롤린 엠케의 혐오사회와 나란히 논의되곤 하는 아이크의 연출은 혐오로 만연한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서 ‘개인(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엠케의 호소를 레싱이 공감과 연민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인식한 극장에서 실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Auf europäischen Bühnen erregt Arthur Schnitzlers Professor Bernhardi erneut Aufsehen. In jüngster Zeit wurde dieses Drama sowohl von Thomas Ostermeier, einem führenden deutschen Regisseur, als auch von Robert Icke inszeniert, der als ‘Zukunft des britischen Theaters’ gilt. Die beiden Inszenierungen sind völlig unterschiedlich, doch die Gründe, warum sie Professor Bernhardi ‘hier und jetzt’ auf die Bühne bringen wollten, scheinen nicht weit voneinander entfernt zu sein.
Der Hintergrund dafür liegt darin, dass sie sich beide vor dem Rechtsruck in Europa und dem weit verbreiteten Hass gegenüber andere fürchten.
Im Allgemeinen wurde Professor Bernhardi als ein sozialkritisches Drama zum Thema Antisemitismus betrachtet, und Ostermeiers Inszenierung folgt dieser traditionellen Interpretation treu. Wenn man dies als eine “Strömung” bezeichnen darf, so konzentriert sich Icke hingegen auf die verborgenen “Unterströmungen und auch Gegenströmungen” des Werkes, die im Schatten des Antisemitismus liegen. Ickes Inszenierung fokussiert sich auf den einsamen Kampf der Protagonistin gegen den ihr entgegengebrachten Hass aufgrund von Rasse, Geschlecht und Religion. Dadurch werden neue Aspekte und Bedeutungen des resignierten Protagonisten Professor Bernhardi hervorgehoben. Ickes Regie wird häufig im Kontext von Carolin Emckes Gegen den Hass erörtert. Die Relevanz von Icke, die individuellen Unterschiede in ihrer Authentizität zu würdigen, gewinnt an Signifikanz, da er diesen Grundsatz im Theater, einem Terrain für die künstlerische Ausübung von Einfühlung und Mitleiden, exemplarisch umsetzt.
Diese Untersuchung widmet sich der Analyse jener Charakteristika, die es Professor Bernhardi ermöglicht haben, dieses Werk gegenwärtig auf die europäische Bühne zu bringen. Somit erfolgt eine doppelte Analyse des Stücks, auf der Ebene, auf der sich “Strömungen, Unterströmungen und Gegenströmungen” kreuzen.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