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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의 삶의 이해를 위한 가족 패러다임 재구성 : 여성세대 생애사를 중심으로 = Understanding the Lives of Korean Women: Reconstruction of the Family Paradigm : Focusing the Life Histories of three Generations
저자
이효선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Korean Women's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37.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5-181(47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한국 여성의 삶을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슛제(Schüze)의 이야기식 인터뷰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이를 20대-80대 여성을 자녀·어머니·할머니세대로 구분하였다. 이를 통해 각 세대가 경험한 삶의 역사적 맥락에서 한국 여성세대의 삶이 보다 실제적이고 본질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의미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재구성 결과, 여성 생애사에 나타나는 이야기구성에 따른 특성으로 어머니와 할머니세대의 생애사는 ‘우리 가족 이야기’로, 자녀세대의 생애사는 ‘나의 삶의 이야기’로 대변될 수 있었다. 세대로 구별되어 대조되는 이야기 특성은 결국 여성들이 자신의 정체성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와 연관이 되며, 이러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여성의 역할수행이 곧 가족체계와 연관됨을 발견하였다. 이에 가족구조의 변화가 사회변화에 의해 귀결되어진 변화로 보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그러한 변화를 선택한 개인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관점에서 여성과 가족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핵가족의 형성은 ‘우리’가 우선시되고 집단을 위한 헌신이 우선시되었던 삶의 체계에서 ‘개인’이 주체가 되어 개인의 행복을 위한 주체적인 삶의 선택이라는 변화로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자아의식의 성장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비동거 가족의 경우, 형태상으로는 공동거주라는 가족의 전통적인 속성을 탈피한 새로운 가족의 형태라 할 수 있으나, 그 삶에 있어서 여성은 여전히 자녀의 양육자로서 특별히 교육주부로서의 역할에 자신을 강하게 동일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고, 이는 가족의 구조의 변화가 곧 가족 구성원의 의식과 행위의 변화와 상응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여성의 이러한 역할의 수행은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올수록 바뀌어져 가는 변화의 기류는 보이지만, 어느 시점에 와서는 다시 젠더에 근거한 여성의 역할로 회귀하게 됨을 발견하였다. 이는 여성들의 자아의식의 변화가 존재하지 않았거나 상실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 즉 자녀출산, 양육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인습적 수준의 사회적 분위기와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경로에 의존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하버마스의 사회적 담론을 통한 적극적인 경로창출의 행위를 촉구하였으며, 이를 위해 여성과 가족 그리고 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This study proposes an understanding of women's lives in Korea. The research process focused on how Korean women have been changed in historical and social contexts by using the narrative interview of Fritz Schütze. For discovering the practical and essential shifting of women's life, the targets were divided into 3 groups: child, mother, and grandmother generations ranging between twenty and eighty.
As the result of the reconstruction, the mother and grandmother generations are characterized by 'Our family stories' and the life of the child generation is represented in 'My life story'. This different uniqueness of each generation helps us to understand that the change of families is linked to the identities of women. If we look at the change of the family structure as an active and subjective choice of an individual, and not as a passive and subordinate change followed by the change in society, then we can regard the forming of a nuclear family as an individual's subjective choice of life, moving from a life-system of putting 'us' and the needs of a group first to a life-system of actively pursuing the happiness of the 'individual.' In that sense, it becomes evident that the growth of an individual's self-consciousness to demand the rights to her or his life lies at the core of the changes in the way of life and the value
of the nuclear family structure.
In the case of families living apart, women still identified their role as the one of nurturing the child, in particular, as the educator within the family, although the family had shed the traditional form of living under one roof. Thus, such roles carried out by women led to the change of the family structure and even the conceptual definition of family, but it still had its limits as women continue to live their lives, carrying out the traditional gender role of women.
In summary, we were able to examine the foundation of the paradigm of the family in Korean society through women's lives. In particular, the shift and development of women's self-consciousness led them to shun their fixed gender role, and resulted in the shift of the family structure, which (once) was the core foundation of women's lives. The change of the family structure occurring along with that of women, and the change of the conceptual definition of family might give birth to a new family structure and a concept for our society with women playing an essential role at the center of such a change. Even though women have contributed to shifting family paradigms in Korea they continue to struggle with the conventional level of social atmosphere including a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caregiver burdens in the family and sacrificing for delivery and raising children. Moreover, when they make decisions, women display a dependency on the path that was already decided by previous generations. To improve women’ life this study suggests women should acknowledge and practice the path created by using the social discourse of Haberrmas and we will prepare a stepping stone to communication among women, family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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