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화 신학의 한계와 대안에 관한 선교학적 고찰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 선교학전공 2014. 2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Missiological approach on the theology of indigenization : it's limit & alternative proposal
형태사항
102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상근
소장기관
기독교 신학은 중심축 이동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 졌는데, 남반부(Southern Hemisphere) 기독교인이 다수가 됨에 따라 새로운 신학의 출현이 기대되며, 한국 기독교는 2005년 인구센서스 결과 기독교인 감소로 나타나 새로운 신학을 전개해야 한다. 토착화(Indigenization) 신학은 복음을 한국 토양에 맞도록 해석(interpretations)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의 위기에 따른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 감리교(The Korea Methodist Church)는 선교 초기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가 복음전도활동과 교육 사업을 하면서 민족 운동가들을 도왔으며, 그의 뒤를 이은 최병헌(崔炳憲)은 유교학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원죄의 씻음과 성령과의 교제를 말하였으며, 스크랜턴(William Benton Scranton)은 가난한 민중들을 치료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었고, 그의 뒤를 이은 전덕기(全德基)는 민중들을 돌보는 목회와 더불어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이와 같은 감리교의 다양한 복음 이해는 1930년 기독교조선감리회(The Korean Methodist Church) 교리적 선언(Doctrinal Statement)에 ‘진정한 기독교회’, ‘진정한 감리교회’, ‘조선족 교회’로 표명되었다. 토착화 신학은 이와 같은 한국 감리교의 복음에 대한 역동적(dynamic) 이해로 말미암아 1960년대 태동하게 되었다. 윤성범(尹聖範)은 한국적 신학을 구상하는 중에 가정적 가설로 단군신화에서 삼위일체론의 잔해(Vestigium Trinitatis)가 있다고 했고, 한국에서 기독교의 계시라는 낯선 개념 대신에 한국인에게 친근한 유교의 성(誠)으로 유비(analogy)시켰고, 또한 유교의 효(孝)개념으로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유비시켰다. 유동식(柳東植)은 복음이 절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유대문화와 그리스-라틴 문화에서 복음이 설명되었듯이 한국적 상황에서도 설명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동양의 道가 희랍의 로고스와 같은 개념이라고 했고, 한국 종교의 뿌리인 샤머니즘이 유교, 불교, 도교를 포함시킨 풍류(風流)에서 한국인의 한(큰) 마음을 발견한 가운데, 우리의 영성인 풍류에서 복음을 해석했다. 김광식(金光植)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모든 나라 사람을 위한 동시성(同時性)이기 때문에 복음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들과 관계하셨던 방식에 관심을 가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관계 속에 살아 온 구속사였다면 하나님은 한민족과 단군신화에 나오는 인간됨을 통해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인의 역사는 인간됨에 실패한 역사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성령의 역사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결과로 나타난 것이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삶이다. 이와 같이 토착화 신학자들은 복음을 교리적으로가 아닌 한국인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토착화 신학은 오늘 한국 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토착화 신학은 복음의 본질과 형태를 구분시켜 주는 역동성을 보여 주며, 서구신학의 거대 담론(grand narrative)인 구속사(Heilsgeschicht) 신학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일반 역사에서도 활동하신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므로 비서구인들이 하나님께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해 주므로 선교 이해를 새롭게 해 주었고, 오늘 한국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음의 형태를 새롭게 하는 것이 정당한 것임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토착화 신학은 칼 바르트, 루돌프 불트만, 하인리히 오트라는 서구 신학을 한국 문화에서 해석한 것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리가 먼 과거에 머물러 있으며, 사회적 차원을 결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토착화 신학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단지 우리는 토착화 신학의 역동성을 빌려올 수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오늘의 상황에서 복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복음은 말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담아야 한다. 번역신학에서 성서를 번역할 때 원어를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기표(記標, Signifier, 시니피앙)가 아닌 그 본래 의미를 전하려는 기의(記意, Signified, 시니피에)에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기의를 통하여 기표가 전달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토착화 신학처럼 복음을 해석하는 것이나 교리 전달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드러난 것이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번역신학(Translation Theology)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기초한 것으로 ‘자기비움’(Kenoticism)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국교회는 자기비움의 모습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21세기 한국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는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빌 2:7) 자기 비움의 기의가 결국에는 복음이라는 기표가 전달되는 결과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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