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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호로고루(瓠蘆古壘) 유적 출토 상고(相鼓) 명문 유물 연구 = Research on the Relic with the Inscription ‘Sanggo (相鼓)’ Excavated in the Goguryeo Historic Site ‘Horogoru (瓠蘆古壘)’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주제어
KDC
679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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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9-346(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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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orogoru (historic site No. 467), which is the historical site of Goguryeo castle in Yeonchun-gun, Gyeonggi Province, total 13 pieces of pottery were excavated in 2009, including a piece of earthenware inscribed with the letter ‘Sanggo (相鼓)’. Referring to Akhak Gwebeom–illustrated text on traditional music, the land museum which led the excavation began to believe that the letter ‘Sang (相)’ seems similar to the name of an instrument for court music and question whether there was a musical instrument name called ‘Sang’ in the Goguryeo era. Considering the traits of other historic remains excavated in Horogoru fortress, Horogoru is deemed not a mere fortress which protected a border or prevented war but a quite safe-to-reside castle where military officials of high position used to live. Taking account of other inscriptions on the Goguryeo potteries excavated in the Han river basin, which mostly include the manufactures, the time of manufacturing, and the status of users, the letter ‘Sang (相)’ of the full name ‘Sanggo (相鼓)’ on the earthenware found in Horogoru fortress can be interpreted as a symbol of user’s status. According to some records about the position-related name ‘Sang (相)’ or ‘Guk-sang (國相)’ described in the Goguryeo literature Samguksagi (三國史記), the name ‘Guk-sang’ was used to mean the national officials of high position who used to undertake national defense missions in the border area as well as the capital and perform a role of operating the country’s policy and culture. As a result of referring to the Chinese literatures Suseo, Tongjeon, Gudangseo, and Sindangseo in reference to the string instruments of Goguryeo era, the name ‘Sang (相)’ or ‘Sanggo (相鼓)’ is not described. However, when it comes to ‘Sang (相)’ mentioned in the books Akseo (樂書)–a music literature which describes about music history and theory and Munheontonggo (文獻通考)–a book which describes the system and culture of the time, it is described as a kind of percussion instrument whose shape looks like a ‘Bi (鼙)–a kind of drum’ with a leather skin outside. Also, the symbolic meaning of ‘Sang (相)’ is a musical instrument which controls the complicated mind and thoughts, so it was used to encourage excitement and play in harmony with dancing. There is no description about the musical instrument name ‘Sang (相)’ in Samguksaki Akji (樂志) which is the oldest music literature in Korea, but according to the book Goryosa (高麗史) Akji (樂志), after the first introduction (in 1116) of ‘Daesung Aak (大晟雅樂)–a kind of ceremonial music’ from Song dynasty, ‘Ago(雅鼓)’ and ‘Sanggo (相鼓)’ were included in the musical instrument arrangement for royal ceremonial music. In Joseon dynasty, the literatures Gukjooryeui (國朝五禮儀)–a book illustrating royal manners and procedures, Akhak Gwebeom (樂學軌範)–illustrated text on traditional music, and Jeungbomunheonbigo (增補文獻備考)–a kind of encyclopedia which arranges Korean traditional system and culture in chronological order recorded ‘Sang (相)’ citing the identical description from the Chinese literatures Akseo (樂書) and Munheontonggo (文獻通考). There seems no relevance between ‘Sanggo (相鼓)’ which was introduced to Korea after the Goryeo dynasty and the inscribed letter ‘Sanggo’ which was found in the Goguryo historic site ‘Horogoru’. There seems, however, to be closely relevant to ‘Togo (土鼓)’, a drum made out of soil, which is recorded in the books Gukjooryeui (國朝五禮儀) and Jeungbomunheonbigo (增補文獻備考). Taking these several literatures into account, it is hard to re
더보기2009년 경기도 연천군의 고구려 성곽 유적인 호로고루(사적467호) 유적에서 ‘상고(相鼓)’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를 비롯하여 관련 13점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다. 발굴을 주도한 토지박물관에서악학궤범의 상(相)이라는 아악기와 글자가 비슷하다고 해서 고구려 시대에 상이라는 악기가 존재하였다고 판단하는 것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재검토하였다.
호로고루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의 성격을 보면, 호로고루 유적은 단순한 국경을 지키는 국경 요새나 전쟁터가 아닌
비교적 안정된 주거지에 높은 신분의 군사 관리가 거처하였던 성이라 판단된다. 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고구려 토기 명문의 주요 내용이 제작 집단이나 제작시기, 사용자의 신분 등을 나타낸 것으로 보면 호로고루성의 출토 토기 파편의 ‘상고(相鼓)’의 ‘상(相)’은 사용자의 신분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기록된 직급 관련 상(相)또는 국상(國相)과 관련한 기록을 종합해 보면 국상은 당시 수도를 비롯한 변방 등 지방의 군대 일을 맡기도 하고 나라의 정책 및 문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고위 관리라 할 수 있다. 중국 문헌인 수서, 통전,구당서,신당서의 고구려 현악기를 조사해 본 결과 상(相) 또는 상고(相鼓)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악서와 문헌통고에 기록된 상(相)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악기의 모양은 비(鼙)와 같고 겉에 가죽을 입히고, 속에 겨를 넣고 칠판으로 받쳐 음악을 보조한 타악기이다. 또한 상의 상징적 의미는 어지러움을 다스리는 악기로 악을 보좌하고 춤을 절제하는 악기로 사용된 것이다. 한국 음악 문헌 중 가장 오랜 삼국사기 악지에는 ‘상’이라는 악기 명칭은 없으며 고려사 악지(樂志)에 송나라로부터 대성아악(大晟雅樂)의 유입(1116년) 이후 아악의 헌가 편성에 아고(雅鼓)와 함께 상고(相鼓)의 기록이 있다. 조선조에는국조오례의와 악학궤범 증보문헌비고에 기록된 상(相)은 중국측 문헌인 악서(樂書)와 문헌통고(文獻通考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고려조 이후 한국에 유입된 상고(相鼓)와 그 이전 시기 고구려 호로고루 유적에서 발견된 상고라는 명문이 새겨진 상고와는 연관성은 없다고 본다. 다만, 국조오례의와 증보문헌비고에 기록된 흙의 재료로 만든 북인 토고(土鼓)와의 연관성이 더욱 깊다. 이와같은 여러 문헌 기록들을 통해 고구려 호로고루 유적 출토 상고는 고구려의 일반적으로 널리 쓰인 악기라 볼 수 없다. 또한, 후대 고려시대 이후 아악에 사용된 상과는 관련성이 없다. 고구려 호로고루 유적 출토 ‘상고(相鼓)’명문의 토기는 북의 일반 명사인 ‘고(鼓)’에 신분을 나타내는 ‘상(相)’이 수식된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악기 명칭이 아닌 높은 관리가 거처하는 특정한 지역(성)이나 그와 같은 신분이 거처하는 곳에 붙여진 악기 이름이라 생각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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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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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 0.29 | 1.00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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