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지역 유학의 전개 양상에 관한 소고 = A Study on the Development and Aspect of Confucianism Tradition in Dangjin Area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기존에 당진 지역의 유학에 대한 검토가 전무한 상황을 고려하여 당진 지역의 유학적 전통을 사적인 흐름에 유의하여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향후 지역학으로서 ‘당진학’ 연구 흐름에서 유학 전통에 관한 연구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고자 하였다.
당진 지역은 백제 시대에 유학이 자리 잡은 이후, 고려 개창을 전후한 시기부터 주목할 만한 유학적 지식인이 배출되었으며,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관통하며 특기할 만한 유학자를 배출하였다. 그리고 여말선초에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의 정신을 갖춘 유교적 지식인의 배출과 은거가 이루어진 이후 성리학적 학풍 하에서 지속하여 문무 관료를 배출하며 면면히 유학 전통을 이어 나갔다. 특히 16세기부터 당진을 지역적 배경으로 활동한 기호학계의 대표 학자인 안민학(安敏學)과 송익필(宋翼弼)이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안눌(李安訥) 을 비롯한 문장가들의 배출이 이어지면서 유학의 풍모가 다양해졌고, 18세기부터는 실학적 경향이 깃들면서 당진의 유풍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그리고 19세기 이후 근현대기에 이르기까지 당진은 항일 의병의 중심으로서 그 면모를 보다 명증하게 보여주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Dangjin area, Confucianism was established in the Baekje era, and since then, notable Confucian intellectuals have been produced from around the opening of Goryeo. And it has rooted Confucian tradition by producing notable Confucian scholars through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Confucian intellectuals with loyal spirits at the end of Goryeo and early Joseon were produced and concealed in Dangjin area. Especially, from the 16th century, An Min-hak and Song Ik-pil, who were representative Confucian scholars of Kiho school who worked in Dangjin as a regional background, not only acted, but also the writers including Lee An-nul appeared. As a result, Confucianism in Dangjin has diversified. By the 18th century, the Confucianism of Dangjin area became more colorful as the actual Confucianism tended to be. And from the 19th century to the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 the Dangjin area showed its aspect more clearly as the center of anti-Japanese righteousness.
In this article, the Confucian traditions of Dangjin area were summarized in private flow, and as a regional study, the foundation of research on Confucian traditions was laid out in Dang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