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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경의 텍스트와 여성-성장-서사의 재맥락화 : 누가 교양소설을 노래하는가(2) = Kang Seok-kyung’s Text and the re-contextualization of Women-growth-narrative - Who Sings the Bildungsro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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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70(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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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intended to relapse the meaning of women’s growth narratives by re-thinking the norms of gender-based cultural novels with conditions and effects. This is because Kang Seok-kyung’s text submitted in the 1980s violates the requirements of Buildungsroman that value harmonious “reconciliation/consolidation” between individuals and society. What is noted in this article is the meaning of this ‘infringement’. Women’s formation and growth can only be ‘different’ in the light of men’s or anti-growth, if they value only the consequences of ‘genderness’ of unity with society without considering the historical conditions under which women have been excluded in the ‘proposal’ of the women’s formation and growth can’t help but be ‘different’ from men’s perspective. This logic is also implied by the Buildungsroman, which contains the universal “ideology” as a “mature male form,” and the dichotomous practice of women-growth fiction, which has fixed the results of growth to the “body” experience. Recognizing this critically, this article was intended to reveal that Kang Seok-kyung’s first full-length novel “Song of a Pilgrim” and “The Room of the Forest” were challenging the norms of European-centered and male-labor goth-oriented Buildungsroman. To this end, Chapter 2 examined how the impossibility of ‘female culture novel’ has been practiced through the ‘abolition’ of a woman who works in the interpretation surrounding Kang Seok-kyung s novel, and confirmed that the question of the existence of ‘female-individual’ and its potential for growth should be resumed by dissolving it. In chapters 3 and 4, “Song of a Pilgrim” and “The Room of the Forest” were read as a form of realization of women’s Buildungsroman. The emphasis in the reading process of the two texts is on ‘what’ becomes an issue when women-individuals are put forward as subjects’. “Song of a Pilgrim” presents a gender-forced female situation as a kind of performance parody, which in excess of Boboir’s reasons makes ‘women’ beyond the sex/gender dichotomy. Despite these attempts, the answer to “social and women-individual negotiations and how growth can be achieved through them” was not prepared until “The Room of the Forest”. In “Sister(s)’s Buildungsroman”-“The Room of the Forest” Mi-yang and So-yang recognized themselves against the backdrop of each other’s existence and tried to imagine and practice how “I”-women could move next to “you” and “together.” By reading Kang Seok-kyung’s text from the perspective of a “women-Buildun- gsroman” the article ultimately sought to answer the question, “How is the existence and growth of women-individuals in this world?” It is hoped that this work to re-establish the growth of women and their narratives with the universal grammar of Buildungsroman will help expand the boundaries of “recognizable things.”
더보기이 글은 젠더화 된 교양소설의 규범을 조건이자 효과로 다시 사유함으로써 여성의 성장 서사의 의미를 재맥락화하고자 한 글이다. 1980년대 제출된 강석경의 텍스트는 개인과 사회의 조화로운 ‘화해/합일’을 중시하는 교양소설의 요건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주목한 것은 이 ‘위반’의 의미이다. 개인과 사회의 구조 ‘안’에서 형성이 가능했던 주체의 위치에 여성이 배제되어 온 역사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회와의 합일이라는 ‘성숙’의 결과만을 중시한다면, 여성의 형성과 성장은 남성의 그것에 비추어 미달태의 것 혹은 반(反)성장으로 ‘다르게’ 평가될 수 밖에 없다. ‘성숙한 남성의 형식’으로서 보편적 ‘이념’을 담고 있는 교양소설과 성장의 방식과 결과를 ‘몸’의 경험에 고정시켜 둔 여성-성장소설이라는 이분법적 용례의 관행 역시 이러한 논리를 함축하고 있다. 이 글은 이를 비판적으로 인식하면서 강석경의 첫 장편 『순례자의 노래』(1981)와 「숲속의 방」(1986/1995)이 유럽중심주의적·남근로고스중심적인 교양소설의 규범에 도전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강석경의 소설을 둘러싼 해석에 작동하는 여성의 ‘폐제’를 통해 ‘여성교양소설’의 불가능성이 어떻게 실천되어왔는지 고찰하고, ‘여성-개인’의 존재와 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이 폐제를 해체하며 다시 시작되어야 함을 확인하였다. 3장과 4장에서는 여성교양소설의 실현태로서 『순례자의 노래』(1981)와 「숲속의 방」(1986/1995)을 읽었다. 두 텍스트의 독해 과정에서 중점을 둔 것은, ‘여성-개인을 주체로 내세울 때, ‘무엇’이 문제화 되는가’하는 것이다. 『순례자의 노래』는 젠더화 된 여성-되기가 강요되는 여성의 상황을 일종의 수행적 패러디로 제시함으로써 보부아르의 사유를 초과하여 섹스/젠더의 이분법을 넘어선 ‘여성’을 사유하게 한다.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여성-개인의 교섭, 그리고 이를 통해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관한 답은 「숲속의 방」에 이르러서야 마련되었다. ‘자매(들)의 교양소설’ 「숲속의 방」은 미양과 소양이 서로의 존재를 배경으로 자기를 인식하고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나’-여성은 어떻게 ‘너’와 ‘함께’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상상하며, 실천하고자 했다. 강석경의 텍스트를 ‘여성교양소설’이라는 관점에서 독해함으로써 이 글이 궁극적으로 답하고자 한 것은 ‘이 세계에서 여성-개인의 존립과 성장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이다. 교양소설이라는 ‘주어진’ 보편의 문법으로 여성의 성장과 이에 관한 서사를 재맥락화 하려는 이 작업이 ‘인식 가능한 것’들의 경계를 확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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