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보조지눌의 간화선관(看話禪觀)에 내재된 문제점 연구
저자
최용운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44(34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오늘날 간화선은 한국불교계의 대표적 수행법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간화선을 태동시킨 중국을 포함해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이다. 간화선에 대해 논할 때 창안자인 대혜종고와 국내에 간화선을 처음 소개한 보조지눌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대혜는 당시 중국 불교계에 만연했던 묵조선과 문자선의 폐해를 간파하며 그 병폐로부터 벗어나 증득에 이르는 올바른 수행의 길을 제시하고자 간화선을 창안하였다. 이 간화선 수행을 통해 대혜가 강조하고자 했던 중요한 정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선의 대중화’였다.
이 대혜의 사상이 대혜어록을 통해 국내로 전해졌으며, 지눌이 이것을 접하게 됨으로써 최초로 간화선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대혜어록을 접할 당시 지눌은 ‘지적 알음알이의 병통[知解病痛]’을 겪고 있었는데, 대혜의 가르침을 통해 그 병통을 물리칠 수 있었다. 이후 지눌은 본인이 정립한 세 가지 수행문[三門] 가운데 하나로 간화선을 포함시켰으며, 무심합도문(無心合道門)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며 간화선의 가치를 더욱 선양하였다. 하지만 지눌이 정립한 간화선 이론에 따르면 간화선은 최상승근기에만 적합한 수행이다. 이는 대혜가 간화선을 통해 강조하고자 했던 근본정신 가운데 하나인 ‘선의 대중화’라는 중요한 관점에서부터 너무 동떨어진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 불교계는 간화선의 대중화를 외친다. 하지만 지눌의 이론에 따르면 간화선은 결코 대중화될 수 없는 수행법이다. 간화선 보조지눌의 간화선관(看話禪觀)에 내재된 문제점이 최상승근기에게나 가능한 수행법이라는 이론을 정립한데는 지눌 나름의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비록 그 이유가 그가 대혜어록을 접할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형성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후대에 간화선 수행을 하고자 하는 이들 앞에 높디높은 장벽이 세워져서는 안 된다. 간화선의 대중화라는 화두를 타파하기 위해 지눌의 관점은 재고될 필요가 있다.
Today Ganhwa Seon[Ch. Kanhua Chan 看話禪], as a representing practice method, has a matchless position in Korean Buddhism. This is a unique phenomenon that cannot be found in any other country, including China where Ganhwa Seon was founded. In discussing about Ganhwa Seon we cannot count out Tahui Tsungkao[大慧宗杲, 1089~1163], the founder of Ganhwa Seon and Pojo Chinul [普照知訥, 1158~1210], a Seon master who was the first to introduce Ganhwa Seon to Korea.
Penetrating the harmful effects of Mochao Chan[黙照禪] and Wentzu Chan[文字禪] that has prevailed in Chinese Buddhism, Tahui invented Ganhwa Seon in order to show the right way of practice for obtaining enlightenment. One of the important ideas that Tahui wanted to emphasize through the Ganhwa Seon practice was 'popularization of Seon'. The idea of Tahui, popularization of Seon, was transferred into Korea through Tahui yulu, by which Chinul introduced Ganhwa Seon into Korea.
Chinul was undergoing ‘a sickness of intellectual understanding [知解病痛]’ at the time he encountered Tahui yulu_; through Tahui's teaching he was able to defeat the sickness.
Afterwards Chinul included Ganhwa Seon as one of his three approaches of Seon practice and enhanced the value of Ganhwa Seon by giving it a new name, the ‘approach of no-mind that conforms with the path’[Musim hapto mun 無心合道門]. However according to the theory of Ganhwa Seon that was made by Chinul, Ganhwa Seon is suitable only for highly superior faculties. This position is far away from Tahui’s idea of popularization of Seon, one of the basic ideas that Tahui wanted to stress.
Today Korean Buddhism emphasizes the popularization of Ganhwa Seon. According to the theory of Chinul, however, Ganhwa Seon cannot be popularized at all. There is a personal reason explaining why Chinul made his theory that Ganhwa Seon is only possible for highly superior faculties.
However, even if that reason was formed due to the context of the encountering with Tahui yulu, a high obstacle should not be built in front of practitioners who want to cultivate with Ganhwa Seon. In order to destroy the hwadu of the popularization of Ganhwa Seon, the perspective of Chinul needs to be reconsider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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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韓國禪學(한국선학) -> 禪學(선학) | KCI등재 |
2016-02-0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eon Studies -> The Korean Society for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2-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Seon Studies -> Journal of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142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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