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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일인식의 사회적 투영 사례 - 『추안급국안』을 중심으로 - = Cases of Social Projection of the Perception of Japan in the Later Joseon Dynasty - Centering around Chuan and Gug-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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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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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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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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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9-7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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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일인식은 일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공유와 정책적 판단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정보에 기반한 지식인의 대일인식과 달리 민중들은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기억을 다양한 형태로 전승하고 있었다. 본고에서는 조선후기 역모사건의 심문기록인『추안급국안』을 중심으로 여러 역모사건에 투영된 일본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역모사건에 투영된 대일인식은 침략자란 전쟁의 기억을 역모에 활용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침략자 일본의 인식은 역모를 도모하는 데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로 나타났으며, 역모를 성공할 수 있는 협력적 모습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협력자로서의 일본은 해도(海島)에서 무력의 배후, 조력자로 등장하고 있다. 역모사건에 실질적으로 일본의 왜구가 가담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역모자가 왜구(일본)의 협력을 역모사건의 전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었다. 역모사건에 나타난 대일인식은 17세기 후반 이후 전 시기에 걸쳐 있으며 정감록 사상과 연결되어 증폭되었다. 멀리 떨어진 섬에서 병사를 기른다거나 진인이 나타나 세상을 바꾼다는 정감록의 내용에 일본의 침략적 이미지가 덧붙여지면서 역모사건에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대일인식의 투영은 19세기 남응중 사건 때에 일본망명이라는 현실적인 협력자로 발전하기도 했다. 남응중이 왜관을 통해 일본에 망명하려 한 것은 기억의 전승에서 허구의 존재로 형성된 일본의 이미지가 사실적으로 인식되어 나타난 사례이다. 본고는 민중들에게 일본이 어떠한 모습으로 투영되어 나타나고 있었는지에 대한 시론으로 당시 역사적 사실과의 정합성으로 분석한 것은 아니다. 조선정부의 대일정보와 인식과 달리 민중에게 일본은 침략자 이미지가 강하게 전승되어 있었고 이러한 두려움이 역모사건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보기Previous studies of Koreans` perception of Japan have been done based on specific information and Joseon government`s diplomatic judgments of Japan. Differently from the intellectuals` perception of Japan which were based on information, ordinary people were passing down lots of memories about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in various forms. In this paper, the appearances of Japan projected into several cases of treason are looked into centering around Chuan and Gug-an, which is the record of the investigation of treason in the later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Perception of Japan projected into treason appeared uniquely in the later Joseon Dynasty in that those who committed treason made use of people`s memories of the war for their treason. As an intruder, Japan appeared as an entity to give them fear or horror of war when they committed treason, and Japan was used as a cooperator as well to make the treason realized. Japan as a cooperator appeared as the supporting power or supporters of armed forces on an island. Actually, it wasn`t true that Japanese pirates was involved in the treason, but people who committed treason made use of their fictional cooperation for the development of their treason. The perception of Japan revealed in the cases of treason was pervaded since the later 17th century, and they became amplified when connected with the thought of Jeonggamlok (prophetic writing). Japan`s strong image of invasion met the stories of Jeonggamlok like they are training soldiers secretly on a distant island or a new messiah will come to change the world, and was reflected into the cases of treason. This kind of projection of ordinary people`s perception of Japan was realized into a real cooperation once in the Nam Eungjung`s case in the 19th century when he tried to flee to Japan as an exile. That Nam Eungjung tried to flee to Japan through Japanese station in Busan is a special case where the fictional image of Japan formed in the transmission of memories of Japanese invasion became realized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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