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원효의 ‘발보리심관’(發菩堤心觀) 연구- 「원효불기」와 『아미타경소』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Wonhyo’s Perspective on ‘Balborisim’(發菩堤心觀): Focusing on 「Wonhyobulgi」 and the Amit’agyŏeng-So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주제어
KDC
2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64(32쪽)
제공처
본 논문은 원효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삼국유사』의 「원효불기」조와 원효의 정토계 주석서인 『아미타경소』를 교차 분석하여, 원효의 발보리심관에 대하여 살펴본 글이다. 원효는 발보리심(發菩堤心)을 번뇌가 끝이 없지만 모두 끊기를, 불법이 무량하지만 모두 배우기를, 중생이 무변하지만 모두 구제하기를 원하는 마음이라고 하였다. 원효의 ‘파계’(破戒)와 ‘무애’(無碍)한 행적들은 ‘중생구제’의 ‘발보리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원효불기」조에는 ‘몰가부가’(沒柯斧歌)와 함께 요석공주와의 인연, 그리고 아들 설총을 낳은 ‘파계’의 사건과 『화엄경』을 주석하다 ‘절필’하고 천촌만락의 저잣거리로 나가 중생들에게 ‘나무아미타불’을 가르쳐 대중적인 교화에 성공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나온다. 『아미타경소』에서 원효는 경전의 대의로 ‘일심’(一心)을 천명하며, 모든 경계가 불이(不二)임을 말한다. 또, 깨달은 뒤에는 제 5문인 회향문으로 나와 중생의 번뇌를 쉬게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승종불생(二乘種不生)설에서 정성이승(定性二乘)과 부정종성(不定種性)의 왕생요건을 발보리심의 유무(有無)로 두어 가능성을 해석하였고, 수행에 있어서 제일 빠른 원인[正因]도 발보리심으로 해석하였다. 원효가 자신과 중생들의 수행에 있어서 최고 가치로 ‘발보리심’을 둔 것을 알 수 있다. 또, 여인왕생설과 수행에 있어 보조적인 원인[助因]으로 염불을 말함으로써 근기가 낮은 이까지도 수행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 둘의 기록을 취합해 볼 때, 원효는 파계나 무애행과 같은 파격적인 행위도 불사하며, ‘중생에게 회향’하는 실천으로 수행에 있어 마지막 관문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지행합일(知行合一)에 투철하였으며, ‘발보리심’을 체득하여 완전한 자기[佛]를 이루고자 하였다.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불기(不羈)는 원효를 상징하는 것으로, 월계(越戒)의 행보로 인해 얻은 자유로움은 그의 교화활동에 날개를 달아 주었고, 그는 서민불교의 대중화를 이룩했다.
This paper cross-examines the 「Wonhyobulgi」 section of the 『Samgukyusa』 a primary source detailing the activities of Wonhyo, and Wonhyo’s commentary on the 『Amitābha Sūtra』 known as the 『Amit’agyŏeng-So』. Wonhyo described ‘Balborisim’(發菩堤心) as the desire to sever all afflictions, to learn all of the Dharma, and to liberate all sentient beings. Wonhyo’s actions related to ‘violating precepts(破戒)’ and his ‘unobstructed(無碍)’ behaviors can be traced back to the ‘Balborisim’ of ‘saving sentient beings.’
In the 「Wonhyobulgi」 section, prominent narratives including the ‘Song of the Axe without Handle’(沒柯斧歌), focuses on his relationship with Princess Yoseok, the incident of bearing a son, Seol Chong, after a ‘precept violation,’ and his teaching of ‘Namo Amitābhāya’ to the masses after he threw away his brush while commenting on the 『Avataṃsaka Sūtra』, thereby achieving popular propagation. In the 『Amit’agyŏeng-So』 Wonhyo emphasizes ‘One Mind'(一心)’ as the Sūtra’s main purpose, stating that all distinctions are non-dualistic(不二). In addition, after enlightenment, he mentioned the need to ease the afflictions of sentient beings, highlighted by the fifth gate on returning to the world. In the doctrine of Non-arising of the Two Vehicle Types(二乘種不生), the defining conditions for the Two Vehicle whose Nirvāṇa is predetermined(定性二乘) and a kind of person whose nature is not yet determined(不定種性) are interpreted based on the presence or absence(有無) of the Balborisim. Moreover, in practice, the most direct cause[正因] is also interpreted as aspiration of the Balborisim. The emphasis Wonhyo placed on ‘Balborisim’ as the utmost value for himself and all sentient beings is evident. His mention of the recitation of ‘Namo Amitābhāya’ as a supportive cause[助因] in practice reveals his intent to encourage even those with weak spiritual capacities not to abandon their spiritual journey.
Upon synthesizing these records, the groundbreaking actions demonstrated by Wonhyo, such as violating precepts and unobstructed behavior, can be interpreted as him entering the final gate of his practice, which is the Balborisim’s act of ‘saving to sentient beings.’ Above all, he epitomized the unity of knowledge and action(知行合一), striving to realize complete Buddhahood[佛] through embodying ‘Balborisim.’ The unrestrained spirit[不羈] he portrayed symbolizes Wonhyo. The freedom attained through his transcendental precepts(越戒) bolstered his propagation efforts, culminating in the popularization of Buddhism among commoners.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