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옥선의 승조원 편성에 대한 연구 = Study on Crews of Panok Ship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9-217(49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은 조선시대 판옥선의 선장과 전투요원, 비전투요원들이 어떻게 편성되었는지 밝히기 위해 쓰여졌다. 판옥선은 조선 중기부터 후기까지 수군의 대표적 군함일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주력 군함이다. 때문에 판옥선의 정확한 승조원 편성을 복원하는 작업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판옥선의 승조원 편성방식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다면 조선 중 · 후기 수군의 구체적 운영 모습을 이해하거나 구체적인 전투방식을 유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군의 지휘관인 수사-첨사-만호는 직접 판옥선 선장(船將) 역할을 맡았으며, 각 지역별로 추가로 편성된 판옥선의 선장에는 한량이나 전직 관원이 임명되었다. 수사나 첨사, 만호가 아닌 선장들은 법전에 임용 기준을 따로 두지 않았으며, 그 지위도 정식 관원(官員)이 아니라 수군 각 본영의 장교급 정도에 불과했다. 이로 미루어 보건데 당시 조선 수군의 작전 방식은 선장의 재량권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형식이 아니라 상급 지휘관의 의도와 사전에 정해진 작전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형태였음을 짐작케 한다. 판옥선에는 타공(舵工), 요수(繚手), 정수(碇手), 무상(舞上) 등 선박의 운항을 맡은 요원 8명이 편성되어 있었다. 이 중 타공(타수)은 타(키), 요수는 돛, 정수는 닻을 맡은 요원이다. 무상은 그 실체가 분명하지 않으나 선박의 전방에 항해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없는지 살피는 견시(見視)의 임무와 뱃길을 파악해서 타공이 정확하게 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선장에게 조언하는 임무를 겸하는 직책으로 생각된다. 판옥선의 전투요원으로는 사수(射手), 화포장(火砲匠), 포수(砲手) 등이 있었다. 판옥선 1척당 활을 쏘는 사수는 15~18명, 화약무기 전문 기술자이면서 동시에 화약무기를 직접 운용하기도 하는 화포장은 10명, 화약무기 운용병인 포수 24명이 탑승했다.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화약무기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화포장 10명 대신에 화포교사 혹은 교사 5명을 편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노를 젓는 노군은 격군, 능로군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노 1개당 4명이 편성되는 것이 표준 편제였다. 여기에 노 1개당 노장(櫓長)을 추가로 편성하거나 20명 정도의 예비병력[餘軍]을 추가로 편성하기도 해서, 좌우 각 8개 노를 가진 판옥선이라면 전체 노군은 100명 정도가 됐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written to examine how a captain, combat personnel and non-combat personnel were organized in the Panok Ship. The Panok Ship(板屋船) was not only a representative warship in the mid and late Joseon but also main warship of Joseon’s naval forces at the time of the Imjin war(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Therefore, it is very significant work to exactly restore the embodiment of crews, because if it is accurately revealed, it may be helpful to understand the specific operations of the naval forces in the mid and late joseon or infer the definite combat methods. Manho(萬戶), Cheomsa(僉使) and Susa(水使) who were, the commander of the Naval Forces directly play a role of the captain in Panok Ship, and Hanryang(閑良) or the former public officials were appointed as the captain of Panok Ship, embodied additionally by each province. There was no separate standard of appointment for captains except for Manho, Cheomsa and Susa, and their status was not formal public official, but merely naval officer class in each headquarter of Joseon’s Naval Forces. Therefore, it is presumed that the strategies of Joseon’s Naval Forces at that time, did not allow discretions or autonomies of captains, but strictly complied with intentions of senior commanders and prescribed strategic instructions. In the Panok Ship, eight personnel who took charges in navigations of warships were embodied, including Tagong(舵工), Yosu(繚手), Jeongsu(碇手) and Musang(舞上) and so on. Tagong(Tasu), Yosu and Jeongsu operated rudder, sail and anchor, respectively. The roles of Musang is not obvious, but it is thought that he might perform both lookout duty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were any obstacles ahead of the warship and another duty to advise his captain to exactly operate it. The combat personnel of Panok Ship included Sabu(射夫:archer), Whapojang(火砲匠:Artillery Engineer) and Posu(砲手:gunner) and so on. In one Panok Ship, there were 15-16 Sasus who shot arrows, 10 Whapojangs who were not only firearms specialists, but also directly operated firearms and 24 Posus, operators of it. As firearms technologies were generalized, 5 Whapokyosa(火砲敎師:Artillery Instructors) were sometimes embodied instead of 10 Whapojang. It was the standard embodiment that 4 Nogun(櫓軍:oarsmen) who were also called Gyeokgun(格軍) and Neungrogun(能櫓軍) were embodied per one oar. And also, Nojang(櫓長:head of Noguns) or approximately 20 reserve forces[餘軍] were additionally embodied per one oar, therefore, the Panok Ship with each of 8 oars on either side might include about a total of 100 No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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