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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조선조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절역(絶域)에서 구현한 유가지교(儒家之敎)의 표상(表象)- = A Study on the Status of Exile Literature in Jeju during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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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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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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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9-29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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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조 한문학에서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에 관해 고찰한 논문이다. 조선조 한문학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선비정신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儒家의 기본 경전이자 孔孟의 사상이 집약된 四書를 통해 이들 유배인들의 詩文에 접근하는 것은 제주 유배 문학이 조선조 한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점검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제주 유배 문학이 조선조 한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한 간접적인 탐색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200여 명이나 되는 많은 유배인들 중에서 제주에서의 명망과 인지도, 詩文의 특성과 작품성 등을 고려해서 충암 김정, 동계 정온, 북헌 김춘택의 유배 시를 대상 텍스트로 정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유배 시기가 16,17,18세기의 분들이 고루 선정되었다. 본고의 제2장에서는 己卯名賢의 한 분으로 추앙받는 충암 김정의 제주도 유배한시를 대상으로 ``君子固窮``의 자세에 대해 논의했다. 충암은 1년 2개월간의 제주유배기 동안 혹독한 시련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固窮``의 자세를 꿋꿋이 견지하다가 36세의 나이로 賜死된 인물이다. 제3장에서는 ``舍生取義``의 정신에 입각해서 동계 정온의 제주 유배 한시에 대해 논의했다. 동계는 당시 정국을 주도하던 스승 정인홍 등의 대북파에 맞선 인물로서 영창대군을 죽인 강화부사 정항을 참수할 것을 청했다가 광해군에 의해 46세 때인 1614년 제주도에 위리안치되었다. 그 후 艱苦한 9년의 세월을 보내고, 1623년 55세 때 인조반정으로 해배되었다. 제4장에서는 ``和而不同``의 정신에 입각해서 북헌 김춘택의 제주 유배 한시를 살펴보았다. 북헌에게 있어 제주도는 부자간 2대에 걸친 유형지로 愛憎의 감정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유배 시절 북헌의 시에는 제주도에 대한 이중적 시선이 나타난다. 이 세 분은 제주 유배라는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었지만 개인적 상황과 처지의 차이가 시에 영향을 미쳤는데 본고에서는 이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유배 시에 나타난 시적 특성의 차이를 구명하는 데 있어, 儒家之敎의 구현 양상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고찰한 결과 세 분들로부터 각각 ``君子固窮``, ``舍生取義``, ``和而不同``의 정신 자세를 추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조선조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이 孤立無援의 絶域에서 구현한 儒家之敎임을 확인했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tatus of Jeju exile literature in Chinese literature during Joseon Dynasty. And it is unquestionable that one of the keywords in Chinese literature during Joseon period is the spirit of Seonbi. If so, to approach to the exiles` poetic literature through Saseo(四書), the basic scriptures of Confucianism and what integrates the ideas of Mencius is to examine the status of Jeju exile literature in Chinese literature during Joseon period and also explore the effects of Jeju exile literature on Chinese literature in Joseon indirectly. This article selected as its subject text the exile poems of Chungam Kim Jeong, Donggye JeongOn, and Bukheon Kim Chun Taek among up to 200 or so exiles considering their reputation and recognition in Jeju and the characteristics and artistry of poetic literature, etc. It could be coincidental but those whose exile period was in the 16th, 17th, and the 18th century were chosen evenly. Chapter 2 discusses this attitude of ``Gunjagogung (君子固窮)`` with the Jeju exile Chinese poems of Chungam Km Jeong who has been revered as one of the Gimyomyeonghyeon (己卯名賢). Chungam is the figure who was put to death at the age of 36 spending mentally daunted and anxious days for severe hardships during his exile period in Jeju for one year and two months but still maintaining the attitude of ``gogung (固窮)`` firmly. Chapter 3 discusses the Jeju exile Chinese poems of Donggye based on his spirit of ``Sasaengchwiui (舍生取義)``. Donggye is the figure that confronted Daebuk School including his mentor Jeong In Hong leading the political situation then. He asked to execute Jeong Hang, the Ganghwa Busa, who killed Yeongchang Daegun by beheading and was imprisoned in a thorn fence in Jeju by Gwanghaegun in 1624 when he was 46 years old. After spending nine years of poverty and hardships, he was released from his exile for Injobanjeong in 1623 when he was at the age of 55. Chapter 4 examines the Jeju exile Chinese poems of Bukheon Kim Chun Taek based on his spirit of ``Hwaibudong (和而不同)``. To Bukheon, Jeju was the place of love and hatred because he and his father went there for exile, that is, two generations in a row. That is why his poems written in his exile period show dual views to Jeju. Although the three had the common experience of exile in Jeju, their personal situations and positions affected their poems differently, which is the point this article focuses on. And based on the result of considering how the aspects of realizing Yugajigyo (儒家之敎) differ in figuring out the differences of their poetic characteristics, this study could extract from the three figures ``Gunjagogung``, ``Sasaengchwiui``, and ``Hwaibudong`` each. Through that, this paper affirmed the status of Jeju exile literature in Joseon is Yugajigyo realized in the far distance of Goripmuwon (孤立無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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