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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지심의 도덕적 성격: 직관인가, 추론인가 = Moral Characteristic of Shifeizhixin 是非之心: Intuition or I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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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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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gok recognizes the compatibility between moral intuition and moral inference by understanding sanduan 三端(three-clues) of compassion/shame·disgust/reverence as moral intuition and shifeizhixin 是非之心 as moral inference. In this respect, his theory of human nature is evaluated to be consistent with neuroscience explaining the process of moral judgment in humans with two functions: a moral intuition centered on the 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and a moral inference centered on the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However, the explanation that qiqing 七情(seven-emotions) conceptually includes siduan 四端(four-clues) is inconsistent with neuroscience. According to neuroscience, seven-emotions as a general emotion, three-clues as a moral emotion, and shifeizhixin as a moral inference are not in a included relationship, but in a parallel relationship. In addition, there seems to be a risk of destroying the consistency of the side 四德(four-virtues)/siduan modularity system proposed by Mencius by defining shifeizhixin and sanduan as separate modules.
According to Yangming, shifeizhixin is the moral sunlight behind the cloud called seven-emotions, which means the possibility of moral contamination. It conceptually encompasses both four-virtues and four-clues as ‘a priori moral intuition’ that leads humans to judge and act morally. Yangming’s theory of human nature is consistent with neuroscience in that seven-emotions was distinguished from four-clues and their expression paths were viewed as different. It is also consistent with Haidt’s moral psychology, which argues that moral intuition plays a leading role in the process of human moral judgment. However, it is inconsistent with neuroscience to overlook the function of reasoning to consider by turning a blind eye to the function of moral inference. The biggest problem of Yangming’s theory of human nature is that it does not value the function of moral inference. In that it conceptually identifies four-virtues and four-clues, Yangming’s theory of shifeizhixin can also be evaluated as deviating from the basic concept of theory of human nature suggested by Mencius.
율곡은 측은/수오/사양의 삼단(三端)을 도덕직관으로, 시비지심을 도덕추론으로 이해함으로써 도덕직관과 도덕추론의 양립가능성을 인정한다. 이런 측면에서 그의 인성론은 복내측 전전두피질을 중심으로 작용하는 도덕직관과 배외측 전전두피질을 중심으로 작용하는 도덕추론의 두 가지 기능으로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정을 설명하는 신경과학에 부합한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칠정이 사단을 개념적으로 포함한다는 설명은 신경과학에 부합하지 않는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일반정서로서의 칠정, 도덕정서로서의 삼단, 도덕추론으로서의 시비지심은 포함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병렬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비지심과 삼단을 서로 구분된 모듈로 규정함으로써 맹자가 제시한 사덕/사단 모듈성 체계의 일관성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어 보인다.
양명에 따르면 시비지심은 도덕적 오염 가능성을 의미하는 칠정이라는 구름 뒤편에 자리한 도덕적 햇빛이다. 그것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이끄는 선험적 도덕직관으로서 개념적으로 사덕과 사단을 모두 아우른다. 칠정을 사단과 구분하고 이들의 발현 경로가 서로 다르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양명의 인성론은 신경과학에 부합한다. 또한, 도덕직관이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하이트의 도덕심리학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도덕추론의 기능을 외면함으로써 사려하는 이성의 기능을 간과한다는 점은 신경과학에 부합하지 않는다. 양명 인성론의 가장 큰 난점이 바로 도덕추론의 기능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덕과 사단을 개념적으로 동일시한다는 점에서 양명의 시비지심론 역시 맹자 인성론의 기본 구도에서 벗어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우려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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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1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예술연구소 -> 인문예술학회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and Art -> Humanities and Art Society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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