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대 부산지역 창작국악의 지형과 특성 = Geography and Characteristics of Creative Korean Traditional M usic in Busan in the 1980-1990s
저자
발행사항
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2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부산대학교 대학원 ,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 , 2025. 2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부산
형태사항
vii, 101 p. : 삽화, 도표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순욱
참고문헌: p. 93-98
UCI식별코드
I804:21016-000000168111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근대 이후 사회 변화는 전통음악이 새로운 형식으로 창작되어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통음악은 서양음악의 국내 수용으로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새로운 음악적 형식과 기법을 창출하는 힘으로 작용했다. 이 논문에서는 전통음악 어법에 서양음악의 기법을 수용함으로써 발전해온 창작국악의 기반을 살피고 1980-1990년대 부산지역 창작국악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제2장에서는 근대 이후 권번문화와 여성국극단의 활동, 한국전쟁기 국립국악원의 부산 설립과 활동을 통해 부산 전통예술의 기반을 살펴보았다. 식민지시대 이후 부산에서는 동래권번 사범이었던 강태홍과 제자들이 전통음악문화를 계승했으며,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에서의 여성국극단의 창단과 휴전협정 체결 이후 국극단원들의 부산 잔류와 정착, 1951년 국립국악원 부산 개원과 공연 활동이 창작국악 작품을 소개·유통함으로써 부산국악의 지형을 새롭게 형성할 수 있었다.
제3장에서는 부산지역 국악 지형의 변화적 요소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과 국악관현악의 성장, 그리고 부산대학교 국악학과 신설에 따른 국악후속세대의 양성과 영향, 창작국악 단체의 활동과 부산지역 국악문화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우선, 1984년 5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은 창작국악의 생산과 유통을 이룰 수 있는 활력소 역할을 수행하였다. 위촉곡들은 창단 취지에서 밝혔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지역적 색채를 잘 드러내었으며, 위촉곡을 묶어 책자나 CD로 발간하여 대중적 향유를 확대하기도 했다. 1990년대는 작품의 변화, 대중적 프로그램 구성, 관외의 찾아가는 연주회 등으로 창작국악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대중적 향유를 확대하였다. 다음으로, 1982년 3월 신설된 부산대 국악학과는 교육과정에 편성된 리사이틀 수업을 통한 창작국악 독주, 중주, 합주 등의 연주 경험을 습득하는 과정과 정기연주회, 춘계연주회 등의 발표 과정을 통해 창작국악 교육을 밀도 높게 실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한 부산대 출신 작곡자의 창작국악작품이 지역 음악행사에서 활용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지역음악기관이나 단체에 진출함으로써 부산지역 창작국악을 주도해 나갔다. 마지막으로, 대학교육 외에도 자체적인 연습과 연주회를 통해 전통국악과 창작국악의 위상을 높인 창작국악단체로는 부산대 국악학과 출신 기반의 한국음악연구회, 실내악단 원율악회, 국악실내악회 한솔, 새여름실내악단 등이 있었다. 이들 연주단체는 지역 국악문화의 진흥과 대중화를 꾀하는 데 앞장섰다.
4장에서는 1980-1990년대 부산지역 창작국악은 성과와 더불어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과 부산대 국악학과의 신설은 새로운 민간 창작국악단체의 결성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이들 단체들은 지역성을 담은 창작국악작품의 생산함으로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더불어 지역성에 기반한 창작국악을 부흥시키는 데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나아가 국악관현악의 향유를 촉발하고 대중적 창작국악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2000년대 이후 소규모 실내악단과 합주단의 성장을 견인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부산지역 창작국악 장르는 지역을 담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재연주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지역적 한계를 지닌다. 또한, 지역적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마련한 부산전국국악관현악축제가 4회 개최 이후 중단되었다는 사실은 지자체의 관심과 예산 부족, 국악관련기관의 의지 부족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예산 지원도 중요하지만 수도권과 지역의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악인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 논문은 부산 창작국악의 전통을 섬세하게 다루지 못했고, 연주회나 악곡의 분석 또한 파편적인 논의에 그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역분권시대에 지역성과 대중성, 예술성을 골고루 갖춘 창작국악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 논문을 매개로 부산지역 창작국악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다룬 통시적 연구, 각 시대별 창작국악의 양상과 특성을 다룬 공시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생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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